한살림서울소비자생활협동조합, 다섯 개 신규 생협으로 새 출발 시동
지역사회와 조합원에 보다 가까운 한살림운동 펼치기 위한 준비
4월말부터 다섯 개 지역 첫 발기인회 시작
올 하반기 중 다섯 개 신규 생협 창립총회 개최 예정
기존 한살림서울조합원들 한살림 물품 이용 방식엔 변동없어
한살림서울은 건강한 먹을거리와 생활용품을 생산·공급하며 이 과정에서 생산자와의 직거래를 통해 유통 마진을 줄여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그 이익이 돌아가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현재 서울 지역에만 71개의 매장이 있고, 2021년 말 기준 전국 239개의 한살림 매장과 온라인몰(한살림장보기)을 통해 물품을 이용할 수 있다.
한살림은 1986년 한살림농산이라는 작은 쌀가게로 시작해 지역별 단위 생협 및 연합 조직으로 분화·발전해왔고, 그 중 서울생협은 2003년에 지금과 같은 형태의 소비자생협으로 조직 형태를 갖춘 후 2022년 현재 조합원 34만여 명, 매출 2000억원 규모의 최대 단위 생협으로 성장했다.
한살림서울생협은 전체 한살림소비자생협 중 가장 큰 지역 생협으로 전체 규모의 절반에 가깝다. 이번 조직 개편은 한살림서울생협이 보다 지역사회와 조합원에게 가깝고 밀접한 활동을 하기 위해 조직 체계를 효율적으로 정비한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
한살림서울생협의 조직 개편은 2015년도에 처음으로 내부 검토를 시작해, 2017년 대의원총회에서 ‘한살림서울 조직 개편 방향’ 안건이 처음 논의 및 승인됐고, 내부분화 1단계(2018~2020년)와 2단계(2021~2022)를 거쳐 준비돼 왔다. 올해는 4월 말부터 5월 초에 걸쳐 서울 동, 서, 남, 북 권역과 인천 및 인근 경기 지역에서 첫 발기인회를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4월 27일(수) (가칭)한살림서서울생협이 가장 먼저 1차 발기인회의를 진행했다. 자원 순환의 의미로 폐박스를 이용해 현수막을 직접 만드는 등 앞으로 한살림생협이 나아가야 할 바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어 4월 28일(목)에 (가칭)한살림동서울생협과 (가칭)한살림경인생협, 4월 29일(금)에는 (가칭)한살림남서울생협, 5월 6일(금)에 (가칭)한살림북서울생협이 각각 1차 발기인회의를 진행했다.
올 하반기 중으로 창립총회 및 설립 인가·등기 등의 절차를 마치고 2023년 1월 1일 자정부터는 한살림서울의 모든 사업과 활동이 다섯 개의 신규 지역 생협의 새 옷을 입고 출발한다.
한편 기존 한살림서울생협의 조직 개편 준비가 본격화되면서 물품 이용과 조합원 활동 등에 관한 문의도 늘어났다. 한살림서울생협 노욱 전략실장은 “내가 거주하는 집과 실제 이용하는 매장의 지역이 다른데, 그래도 한살림 매장을 이용할 수 있는가하는 질의가 가장 많다. 그러나 온라인이나 매장 이용에서 달라지는 점은 없다. 다만, 타 지역 생협에서 살림충전금이나 포인트 이용이 현재 시스템으로는 지원되지 않아 이 부분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 한살림서울생협 이명 이사장은 “조직의 몸집이 가벼워지면서 보다 지역 사회와 조합원에게 가까운 한살림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개편 이유를 알렸다.
한살림연합 개요
한살림은 ‘밥상살림·농업살림·생명살림’ 가치를 내걸고 도시와 농촌이 더불어 사는 생명 세상을 지향하는 생활협동조합이다. 1986년 한살림농산으로 출발한 이후로 꾸준히 생명살림운동을 실천해왔다. 약 80만 세대 소비자 조합원과 약 2300세대 생산자가 친환경 먹을거리를 직거래하며 유기농지를 확대하고 지구 생태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국 23개 지역한살림에서 24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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