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최근 주식시장에서 깜짝 놀랄만한 일이 벌어졌다.

매출 40억불, 순이익 8억불이하인 Google이 그보다 10배 이상의 매출과 순이익의 실적을 가진 삼성전자의 주가총액을 넘은 것이다. 더군다나 시간이 지날수록 Google은 마이크로 소프트(이하 MS)사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평가 받고 있다.

실제로 MS의 사업 모델도 인터넷 사업을비롯하여 토털 서비스로 확장하여 Google이 지향하는 바와 유사해지고 있다. 이것만 유추해봐도 Google이 시장에서 왜 이렇게높게 평가되는 지를 알 수 있다.

인터넷에 퍼지고 있는 소문 중에Googlezon이란 것이 있다. Google과 Amazon이 2008년에 합쳐져 기존 미디어 시장의 판도를 바꿀 뿐만이 아니라 통신, 금융,유통, 서비스의 컨버전스로 산업의 지각변동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이러한 잠재적 미래가치가 주가 총액으로 시장에서 평가를 받고있는 것이다.

만일 이러한 일이 생각보다 빨리 다가온다면 우리 기업은 어떻게 대응해야하는가? 어떻게생존할수있는것인가? 본질적인 대응책을 고민해야할것같다.

우선, 관련 있는 각 기업의 비전, 전략과 중장기적 사업 모델을 재조명할 필요가있을 것이다. 하드(Hardware)산업에서 소프트 산업으로의 전환 등을 제대로 고민해봐야 한다. 특히, 우리 전자 기업의 경우 하드웨어에 너무 치우쳐져 있어서 5년, 10년후의 모습이 걱정된다.

최근 국내 대표적인한 전자기업이 컨텐츠 및 서비스 사업의 진출을 발표한 것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려는 전략적 보완으로 판단할 수가 있다. 많은기업들의 비전과 전략에 상당부분‘토탈 솔루션 제공’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기는 하다. 그러나 그것이 실제 가치사슬의 전체적인 면을 고려하고 중장기적으로 대비하려는 것인지는 다시 한 번 점검할 필요가 있다. Googlezon은 생각보다 빨리 시장에 나타나 충격을 줄 수가 있기 때문이다.

둘째, 현재 우리 나라 기업의 장점을 어떻게 잘 살릴 수 있을 것인가를 정부와 기업이 국가적 차원에서 고민해야할 것 같다. 초고속인터넷, 이동통신 및 미디어 서비스, 캐시백(Cash back)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환경에서의 새로운 토탈서비스창출도 고민해 볼만하다.

미국의‘폴라리스 패션 플레이스’사는 인터넷을 통한 직판형 비즈니스 증가의 장점과오프라인 상점에서 주는 상품 체험을 잘 융합함으로써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 주었다. 매력적인 매장에서 상품을 체험한 후 인터넷을 통해 직거래하는 사업모델이 바로 그것이다.

셋째, 이러한 많은 솔루션을 하나의 기업이 헤쳐 나가기에는 한계가 있다. 핵심역량 차별화의 한계뿐만이 아니라 정보, 네트워크 효과 및 규모의 경제 또한 한계가 있다.해답은 글로벌 협력에 있다.

국내에서 벗어나 미래 잠재력이 큰 해외 기업과 협력하여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전담팀 육성 또한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디지털화 및 네트워트 고도화 등의 기술을 비롯한 산업 환경의 급격한 변화로 기업의 미래에는 한 순간도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 전개될 것이다.

미래를 위한 오늘의 확실한 대비만이 생존과 성장을 보장할 수 있을 것이다. 다가오는 산업 컨버전스에서 가상의 경쟁자인 Googlezon에 보다 적극적인대응책이 필요하다...LG경제연구원 정성천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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