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시아평화원정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통관 완료 135일간의 여정 시작
유라시아 대륙으로 이어진 28개국 83여 개 도시를 향해 출발, 2030부산월드엑스포 알린다
6월 5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출정식을 마친 유라시아평화원정대의 차량은 강원도 동해항 출발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행 화물선에 차량 8대를 선적됐다. 대원들은 인천에서 몽골에 도착 후 항공편과 차편을 이용해 울란우데와 이르쿠츠크를 거쳐 블라디보스토크 도착해 차량의 통관을 기다렸다.
통관을 기다리는 동안 원정대는 연해주에 있는 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 기념관에 들러 이름 없이 사라져 간 수많은 독립운동가의 희생에 감사를 표하고,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과 원정대 무사 귀환의 염원을 전했다. 이어 시베리아횡단 열차의 종착역이 평양역이 아닌 부산역으로 기재될 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블라디보스토크역 앞에서 ‘유라시아평화원정대’와 ‘2030부산월드엑스포’를 외치며 재연해주한인회와도 꾸준한 협력을 약속했다.
유라시아평화원정대는 출정식 12일 후인 6월 17일에 블라디보스토크항에서 차량으로 러시아 구간 통과의 공식적인 승인인 통관을 받은 후에 블라디보스토크 한인회의 환송을 받으며 135일간의 여정인 유라시아 대륙을 향해 출발했다. 유라시아평화원정대의 첫 여정으로 우수리스크에 들러 1만여 명의 고려인이 거주하는 우수리스크 고려인 민족학교에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유라시아평화원정대는 자동차(SUV 차량)를 직접 운전해 유라시아 동쪽 끝인 한반도 부산에서 출발해서 서울 시베리아를 거쳐 유라시아 서쪽 끝인 포르투갈 리스본을 돌아서 다시 부산으로 돌아오는 유라시아 대륙 횡단 프로그램으로 135여 일간 4만㎞를 달리며 28개국 83개 도시를 방문한다.
유라시아평화원정대는 첫째로, 한인과 유라시아의 새로운 문화 나눔의 정례화된 교류의 길을 만들어 사람과 문화의 뉴 휴먼 실크로드를 구축하고, 둘째로 매년 정례화된 방문을 통해 지역 공동체와 한국의 향기촌과의 유라시아 마을 연합을 추진하며, 셋째로 유라시아 대륙의 시·종착점으로 부산을 브랜딩해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를 기원하고 홍보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행복한 문화나눔 운동을 지속해서 펼쳐 온 비영리문화단체인 사색의향기 상임대표이자 유라시아평화원정대 이영준 단장은 “이번 탐방 국가 중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조지아, 아제르바이잔,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7개국은 우리나라와 수교 30주년이 되는 해여서 더욱 의미가 클 것으로 보인다”고 포부를 밝혔다.
◇원정대 코스
부산→서울→동해항→블라디보스토크→라트비아→리투아니아→폴란드→독일→네덜란드→벨기에→프랑스→스페인→포르투갈→스페인→프랑스→스위스→이탈리아→오스트리아→슬로베니아→크로아티아→헝가리→루마니아→불가리아→터키→조지아→아제르바이잔→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키르기스스탄→카자흐스탄→몽골→러시아→동해항→서울→부산
또한 유라시아 시민들에게 부산이 유라시아 시작점이라는 것과 2030월드엑스포의 부산 유치 당위성을 알리는 대장정인 유라시아평화원정대는 남과 북의 연결을 통해 유라시아 대륙의 길을 완성하고자 하는 유라시아평화원정대원 모두의 사명을 담고 있다.
특히 원정대는 현지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활동들을 블로그 및 유튜브 등에 소개하고 2030부산월드엑스포의 성공적인 유치를 위해 세계인들의 공감대를 끌어내는 홍보 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유라시아평화원정대 한미영 부단장은 “이번 원정은 유라시아의 출발점인 부산의 도시 브랜딩을 완성하고 아울러 2030부산월드엑스포의 성공적인 유치를 홍보함으로써 글로벌 부산을 만드는 새로운 계기가 되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유라시아평화원정대는 트랜스유라시아와 사색의향기가 공동주관하고 부산일보, 부산항만공사, 동명대학교, 2030부산세계엑스포범시민유치위원회, KNN, BNK부산은행, 메타휴 외에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를 비롯해 국기원, 강남구, 홍성군, 매일경제TV,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재외동포신문, 올포유, 대한민국위멘위원회, 기획공동체마을 향기촌 등이 함께 한다.
이 행사에 대한 문의는 트랜스유라시아 또는 사색의향기로 하면 된다.
트랜스유라시아 개요
트랜스유라시아는 동북아 중심도시 부산을 관광 랜드마크화하기 위해 부산이 유라시아 대륙의 시발점임을 알리는 각종 국제대회 개최 및 부대행사를 추진함과 아울러 부산의 관광 활성화를 위한 홍보 기획 및 연관 사업간 공동사업 추진 등 부산 관광사업의 발전을 도모함을 목적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