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연구원, 도내 대형배출시설 관련 연구결과 확산 세미나 개최
충남도에는 전국 59기 석탄화력발전소 중 절반에 가까운 29기가 운영 중이며, 대산석유화학단지와 당진현대제철 등 대형배출시설들이 다수 위치해 있어 대기오염에 취약한 상황이다.
이번 세미나는 도내 대형배출시설 관련 연구 결과를 공유해 개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이 자리에서 충남연구원 기후변화대응연구센터 김종범 책임연구원은 ‘이동 관측 차량을 이용한 서산석유화학단지 인근 지역의 VOCs 실시간 농도 변화 관측’을, 이화여대 김영욱 교수는 ‘충남 미세먼지 위험 커뮤니케이션 전략 및 갈등 해소 연구’를, 이화여대 김용표 교수와 한국환경과학연구소 김정호 소장은 ‘첨단 기술을 활용한 충남 지역 내 대형배출시설 영향 분석’과 ‘항공기를 이용한 서해 유입 오염물질과 충남 지역 상공 오염도’를 각각 발표했다.
김종범 책임연구원은 이 자리에서 “대산석유화학단지는 2016년 수행된 한·미 협력 국내 대기질 공동조사(KORUS-AQ)에서 인체 유해성이 높은 벤젠, 1,3-부타디엔의 고농도가 발견된 이후 최근까지도 지속적인 농도 증가가 관측돼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려면 대형배출시설에 대한 맞춤형 측정소 운영, 외부 누출 공정의 밀폐화 △인체 유해 물질의 대체물질 개발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어 “이처럼 국내 대기질 개선을 위해서는 충남 지역의 대형배출시설에 대한 모니터링과 관련 연구가 관건이지만, 대부분 국가 차원의 대형 연구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수행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향후 지속적인 대기질 모니터링과 대규모 국가 연구와의 협력 연구를 통해 충남 지역 대기질 개선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시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연구원은 2017년부터 대산석유화학단지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대기질 모니터링 연구를 수행하고 있고, 이화여대는 2019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 당진, 서산, 태안, 보령 등 대형배출시설이 위치한 지역을 대상으로 항공기와 드론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한 모니터링 연구를 추진 중이다.
충남연구원 개요
충남연구원은 1995년 6월 충청남도와 16개 시·군이 충남의 발전과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공동 출연해 설립한 종합정책연구기관이다(현재 15개 시·군). 이에 연구원은 충청남도 및 시군의 중장기 발전 및 지역경제 진흥, 지방행정과 관련된 정책 과제의 체계적인 연구와 개발 등에 대한 전문적·체계적인 조사 분석, 연구 활동을 통해 각종 정책을 개발·제시하고 있다. 현재 ‘더 행복한 미래를 여는 충남연구원’을 새로운 비전으로 삼고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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