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구리시 아천동 일대에서는 멧돼지가 인근 밭(시금치)까지 내려온 흔적이 발견되었고, 4~5부 능선에서 당일 배설한 분변, 발자국, 밤과 도토리를 까먹고 버린 껍질과, 땅속 벌레를 잡기 위하여 땅을 파헤친 흔적이 집중적으로 관찰되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오래된 잠자리 1개소가 관찰됨에 따라 약 10마리 내외의 멧돼지가 활동하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그러나 조사시 위험을 고려 고지대의 잠자리와 실제 개체수는 확인하지 못한 바, 추정 개체수가 모두가 서식을 하는지, 주변으로부터 이동한 개체가 포함되어 있는지는 아직 단정키 어렵다는 입장이다.
아차산 줄기인 구리시 아천동 지역은 주변에 보안상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되고 있는 석유비축기지가 위치하고 있는 관계로 등산로가 없어 등산객 등 사람의 출입이 없으며, 밤나무, 참나무류 등의 멧돼지 먹이 식물 등이 풍부하여 멧돼지 서식처로 적절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조사자들은 지난번 광장동 워커힐에서 출현한 멧돼지는 이 지역의 멧돼지 개체수가 계속 늘어나면서 영역다툼에서 밀린 숫멧돼지가 새로운 영역을 찾아 우리시 아차산(워커힐)쪽으로 출연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 푸른도시국에서는 최근 녹지대 확충, 자연보호 인식 강화 등으로 멧돼지 등 야생동물과 사람이 공존하는 도시를 만드는 것은 바람직하나, 특정종이 적정수준을 넘어 번식 또는 서식하는 경우에는 오히려 건강한 생태계 보전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고 특히 서식지를 벗어난 도심 출현은 대형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 본다.
따라서 이번 조사를 통하여 앞으로도 우리시 지역(워커힐등)에 멧돼지가 출현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구리시와 함께 아차산 일대의 공동 조사 등의 유기적인 업무협조 체제를 유지하고, 환경부에 멧돼지 서식 정밀조사 등을 통한 적절한 서식밀도 조절 및 야생동물 보호 방안 등을 마련해 줄 것을 건의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그외 멧돼지 출현 가능성이 있는 수락산 등에 대하여는 멧돼지 눈발자국으로 추적이 쉬운 겨울철에 계속적으로 조사를 실시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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