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가 탄 차에 올라타서 발길질을 하는 장면에서 단 두 번 만에 자동차를 박살내 버린 것. 제작부의 가슴을 철렁하게 만든 일명 ‘BMW 격파사건’은 장도영(권상우)과 오진우(유지태)가 용의자가 숨어있는 별장에서 잠복근무하다가 급습하는 장면으로 춘천 촬영 중 일어났다.
극 중 장도영의 성격대로 앞뒤 가리지 않고 BMW 위에 올라서 차의 본네트와 천장, 앞 유리창을 사정없이 발로 차고 구르는 이 장면에서 권상우는 단 두 번의 발길질로 자동차 유리창을 박살냈다. 그러나 사실 이 장면은 원래 콘티에는 없었던 것으로 권상우의 순간적인 애드립이었다. 현장에서 목격한 사람들은 일제히 그의 놀라운 힘에 혀를 내둘렀다.
이 뿐만 아니라 권상우는 달리는 버스에서 뛰어내리는 연기 역시 대역 없이 직접 해내기도 했다. 무사히 촬영을 마치고 장면을 확인한 권상우는 자신의 연기에 만족해 하며 흐뭇한지 은근히 자랑을 늘어놓기도. 또한 유지태도 권상우의 액션연기에 감탄하며 “목숨 걸고 영화 찍지 말라”며 우스갯소리를 건네기도 했다.
권상우의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연기가 돋보일 <야수>는 세상에 길들여지지 않은 야수 같은 두 남자가 암흑가의 거물에 맞서 거친 폭력의 세계에 뛰어 드는 이야기를 그린 감성액션대작.
권상우와 유지태가 각각 주먹이 앞서는 강력반 형사 장도영과 정의를 믿는 신념의 검사 오진우로 분해 공동의 적에게 대적한다.
동갑내기 두 배우의 야심 찬 도전이 될 <야수>는 박찬욱, 송해성 등 실력 있는 감독들의 조감독 생활을 하며 준비해온 신인 감독 김성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신선한 연출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얼마 전 인터넷 설문조사에서도 ‘올 하반기 블록버스터 중 언론과 평단의 호평을 받을 것 같은 영화’ 1위에 선정되며 흥행과 작품성 모든 면에서 주목 받고 있는 <야수>.
권상우, 유지태 두 배우의 놀라운 변신과 실력 있는 신인감독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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