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연구원 “충남 관광 활성화 위해 고급 숙박시설·대중교통 확충해야”

신용카드 소비 지출 데이터로 본 충남 관광 현황 분석

공주--(뉴스와이어)--충남연구원이 충남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종합 관광 대책 마련을 제안했다.

충남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 이인재 박사 등 연구진은 최근 ‘카드 데이터로 보는 충남 관광 소비 지출’ 인포그래픽에서 “체류형 관광 현황을 예상할 수 있는 지표인 숙박업 소비 지출에서 충남은 관광 중심 지역인 강원·제주보다 관광 성수기와 비성수기에 관계없이 변동 폭과 지출액 모두 상당히 낮게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충남의 관광 소비 지출 회복세가 타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낮다는 결과로 귀결된다.

이번 인포그래픽은 한국관광공사가 제공하는 데이터랩(BC카드· 신한카드, 2018년 1월부터 2022년 4월까지)을 기초로 숙박업, 운송업, 쇼핑업, 여가서비스업 등으로 업종을 분류하고,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관광 중심 지역(강원, 제주), 기타 지역(수도권, 관광 중심 지역, 충남도를 제외한 나머지)과 충남도를 비교 분석하는 방법을 적용했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별 숙박업 세부 지출을 보면, 충남은 모텔·민박·게스트하우스 등 기타 숙박이 69.2%로 가장 많고, 콘도·리조트 19.6%, 호텔 9.4% 순이었다. 반면 강원·제주 지역은 콘도·리조트가 39.1%로 가장 높았고, 기타 숙박 33.3%, 호텔 26.9%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지역은 기타 숙박 61.9%, 호텔 21.6%, 콘도·리조트 15.9%였다.

연구진은 분석 결과를 통해 충남은 숙박업 지출 중 고급 숙박시설(호텔, 콘도·리조트) 소비 지출 비율이 29.0%로 강원·제주 대비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며 지역 내 고급 숙박시설 확충을 위한 민간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해 업그레이드된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 강조했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별 운송업(육상, 수상, 항공, 렌터카) 세부 지출을 보면, 전체적으로 코로나19 이후 운송업 지출이 줄었지만, 최근 들어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그러나 충남 지역은 코로나19와 관계없이 운송업 지출은 변동 폭이 거의 없고, 지출액도 타지역보다 매우 낮았다. 또한 올해 기준으로 신용카드 총소비 중 운송업이 차지하는 비율이 충남은 0.4%로, 기타 지역 21.4%, 강원·제주 7.6%보다 현저히 낮게 나타났다.

이에 연구진은 충남 지역은 불편한 대중교통보다 자가 운전으로 접근하는 것이 더 편리하기 때문이라며 관광 활성화 차원에서 충남에 오고 가는 대중교통과 지역 내 관광지(종착 및 경유)와의 노선 개선 및 연계 방안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충남연구원 개요

충남연구원은 1995년 6월 충청남도와 16개 시·군이 충남의 발전과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공동 출연해 설립한 종합정책연구기관이다(현재 15개 시·군). 이에 연구원은 충청남도 및 시군의 중장기 발전 및 지역경제 진흥, 지방행정과 관련된 정책 과제의 체계적인 연구와 개발 등에 대한 전문적·체계적인 조사 분석, 연구 활동을 통해 각종 정책을 개발·제시하고 있다. 현재 ‘더 행복한 미래를 여는 충남연구원’을 새로운 비전으로 삼고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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