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에이즈’로부터 우리 소나무 지키기, 동네 이장부터 집배원까지 나섰다

대전--(뉴스와이어)--지난 10월19일 강릉에서 소나무에이즈(소나무재선충병)에 감염된 소나무가 추가로 발견되면서 소나무 피해가 전국적인 확산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마을이장, 집배원, 산악회, 임업단체 및 업체 등 민간 각계각층의 방제참여가 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민간의 방제참여가 가장 활발한 곳은 단연 강원도 지역이다.

지난 2일 강릉우체국(국장 김용기)은 동부지방산림청과 산림보호협정을 맺고 집배원들이 우편배달 중 관내 산촌지역의 소나무에이즈 감염목 색출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업무 특성상 집배원들은 관내지리에 밝고 이동거리가 많아 감염 소나무 발견에 매우 유리할 것이라고 산림청 관계자는 판단하고 있다.

또한 양양과 화천군은 지난 10월25일 ‘우리고장 소나무 숲은 우리가 지킨다’라는 슬로건으로 공무원과 사회단체가 참여하는 군민협의회를 결성하고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대책회의를 통해 감염 소나무 순찰대를 운영하고 있다. 정선과 평창군도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저지를 위한 범군민결의대회를 갖고 소나무 지키기 운동을 도내에 확산시켜나가기로 했다.

전남지역 남원, 장수, 산청지역 마을이장 30명도 서부지방산림청으로부터 명예 예찰원으로 임명 받아 10월25일 지방산림청 회의실에서 예찰 및 방제활동에 필요한 교육을 받고 산림청과 함께 소나무 이동 특별단속에 참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오는 6일에는 사단법인 한국산악회 회원 500여명이 전국 13개 지역 주요명산에 대한 산불예방, 재선충병 예찰 및 방제 캠페인을 실시한다. 관악산(서울), 천성산(부산), 오대산(강원), 조계산(전남) 등 전국 주요명산에서 국민들의 산불예방, 재선충병 피해목 신고협조를 당부하는 홍보물을 나눠주고 직접 산에 올라 피해목 예찰활동도 실시할 예정이다.

* 관악산(서울) 캠페인
일 시 : 2005. 11. 6(일) , 09 ~
장 소 (3개) : 관악산 매표소 입구 / 석수동 기아의 집 / 신림동 신우초교 앞

산림청 정희규 계장은 “산불예방이나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는 정부노력과 더불어 국민들의 참여가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따라서 잎이 우산살 모양으로 쳐지면서 죽어가고 있는 소나무는 일단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목으로 의심하여 신고(전국공통 1588-3249)해 주시고 등산이나 입산시에는 화기물을 소지하거나 담뱃불을 함부로 버리는 일이 없도록 적극 협조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국민들에게 당부했다.

산림청 개요
1967년에 설립된 농림축산식품부 산하의 외청이다. 산림의 보호 육성, 산림자원의 증식, 우량종묘 개발 및 보급, 산림사고 및 병충해 방지, 야생조수의 보호, 목재 수급의 조정, 해외산림자원 개발 및 임산물 수출입 등의 업무를 관할한다. 조직은 청장, 차장과 임업정책국, 국유림관리국, 사유림지원국, 기획관리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속기관으로는 임업연구원, 국립수목원, 산림항공관리소와 5개 지방산림관리청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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