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창업의 시작, ‘2022 환경창업대전’ 최종 순위 결정
본선 진출 환경 창업 8팀, 국민 평가단 참여해 2개 부분 우승팀 가려
올해 환경창업대전은 3월 30일부터 5월 11일까지 2개 부문(아이디어 및 스타기업)을 대상으로 총 231개 팀이 응모했으며 평가 기준(창업 역량, 기술성, 시장성 등)에 따라 서류 심사, 발표 평가를 거쳤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최종 25개 팀을 선정했으며, 이들 팀에는 총 1억800만원 규모의 상금이 수여된다. 상위 15개 팀은 정부 통합 공모전인 ‘도전! 케이(K)-스타트업’에 도전할 기회를 얻는다.
이날 열린 2022 환경창업대전 최종 경연은 최상위 8개 팀을 대상으로 열렸다. 아이디어 및 스타기업 부문별로 대상 및 최우수상 각 1팀 및 우수상 2팀 등 순위를 결정했다. 경연은 유튜브 채널 ‘창업지구’에서 실시간 중계가 병행됐다.
경연 평가 위원으로는 ‘전문가 평가단’ 6명과 사전 모집으로 선정된 ‘국민참여 평가단’ 100명(온라인 50명, 현장 50명)이 참여해 8개 팀이 각각 제시한 제품과 아이디어의 독창성, 환경성, 사업 유망성을 평가했다. 배점은 사전 평가(50%)+현장 평가(30%)+온·오프라인 국민참여 평가단(20%)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스타기업 부문 대상에는 라잇루트(대표자 신민정)가 선정돼 환경부 장관상과 부상으로 2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라잇루트는 산업 현장에서 버려지는 폐이차전지 분리막을 재활용해 고기능성 소재를 개발, 자원 순환에 이바지할 수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이디어 부문 대상에는 최종덕(LUVISH, 러비쉬)이 선정돼 환경부 장관상과 상금 2000만원을 받았다. 해당 아이디어는 낙엽을 소각하지 않고 친환경 포장재로 재활용함으로써 자원 순환에 기여할 수 있다.
스타기업 부문 최우수상에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블랙 아이스 등 결빙 사고 예방 솔루션 제품으로 에너지 및 관리 비용을 최소화하는 모바휠(대표자 김민현), 아이디어 부문 최우수상에는 미생물을 합성한 반영구 항균 금속 필터를 제시한 박재민(Reviving Tech, 리바이빙 테크)이 뽑혔다.
각 분야 우수상은 △워터젯을 이용한 소요 부지 절감형 고효율 산기관을 제시한 아쿠아웍스(대표자 신용일) △스마트 하수도 구축을 위한 사물인터넷(IoT) 기반 하·폐수 이상수질 감시 시스템을 제시한 이엔아이씨티(대표자 전대수) △테이프 없이 포장이 간편한 친환경 포장 박스를 제시한 정승수 △굴 패각을 재활용한 친환경 화분을 제시한 신수현(0SHELL, 제로쉘)이 선정됐다.
이날 수상한 팀에는 상금 외에도 환경산업연구단지(인천 서구) 창업벤처센터에 입주 지원 시 가점 부여, 에코 스타트업 지원 시 서류 평가 면제 등 다양한 특전을 받는다.
환경창업대전은 2018년에 시작된 녹색산업 육성을 위한 단계별 지원 사업*의 첫 단계로, 그간 97건의 창업 아이디어 및 스타기업을 발굴했다.
* 창업 아이디어 발굴(창업 대전) → 창업 지원(에코 스타트업) → 새싹 기업 보육(환경산업연구단지 입주 등 녹색융합클러스터) → 자금 지원(정책 융자·정책 펀드·투자 유치 지원), 사업화·상용화 지원, 해외 진출 지원 등
특히 지난해 선발된 아이디어 대부분이 창업에 성공(83%, 10건)하고 부처 통합 공모전에서 국무총리상을 받는 등 환경창업대전은 명실상부 녹색 창업 아이디어의 최초 발굴자 역할을 하고 있다.
금한승 환경부 기후탄소실장은 “행사를 통해 발굴된 아이디어는 앞으로 녹색 경제로 전환을 이끌 귀중한 자산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발굴된 혁신 아이디어가 거대 신생 기업(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할 때까지 창업 지원부터 사업화, 실증화 등 체계적인 단계별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연구단지 개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환경 기술의 개발·지원, 환경 산업 육성과 친환경 생활 확산을 통한 국민의 환경 복지 서비스 향상 및 지속 가능한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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