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S&P 신용등급 ‘BBB’ 획득

서울--(뉴스와이어)--현대캐피탈(대표 丁太暎)은 기업재무구조의 개선과 원리금 지급 능력의 안정성 확보 등을 인정 받아 세계적 신용평가 기관인 S&P(Standard & Poor’s)로부터 투자적격 등급(BBB-) 보다 한 단계 높은 ‘BBB’를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BBB는 국내 대형은행과 동일한 등급으로, 이는 지난해 10월 글로벌 기업인 GE 소비자 금융과 1조 500억원 규모의 전략적 제휴에 성공한 현대캐피탈에 ‘GE효과’가 조기에 가시화되면서 기업 내용이 시중은행 수준으로 빠르게 개선되었음을 의미한다.

지난 8월 무디스로부터 제 2 금융권 최초로 순수한 기업 가치 평가로 투자적격 등급(Baa3)을 획득한 데 이어 한 단계 더 높은 등급을 받은 현대캐피탈은, 해외에서 GE캐피탈이 비은행 금융기관으로서 은행을 상회하는 AAA 신용등급을 유지하는 것처럼, 국내 제2금융권의 범주를 뛰어 넘어 세계적인 은행 수준의 반열에 합류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또한 현대캐피탈은 이번 BBB 신용등급은 올해 들어 GMAC 및 FMCC 등 해외 주요 할부금융사들의 S&P 신용등급이 투자적격 등급에서 투기등급으로 전락하는 상황에서 이루어져 그 의미가 더욱 값지다고 평가했다.

지난 9월 시작된 S&P 신용평가는 재무실적, 자산건전성, 재무구조 등 현대캐피탈의 회사 자체 내용과 현대차 및 GE등 양 대주주와의 견고한 협력 관계 등이 다각적으로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JP모건 증권 홍콩의 Stephen Long 상무는 “현대캐피탈이 안정적인 수익이 보장되는 자동차 금융에서 절대적인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데다, GE소비자 금융 투자 이후 사업 전반에서 GE의 선진 know-how가 전수되고 있으며 향후 빠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어 BBB를 부여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금번 신용등급 획득을 통해 자금 조달 장기화 및 다각화라는 핵심 사업전략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이를 통해, 향후 1년 동안 최소한 100억원 이상의 자금 조달비용 절감 등 상당한 파급효과가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ING은행의 김진성 상무는 “비은행 기관인 현대캐피탈이 무디스로부터 투자적격의 신용도를 인정 받은 데 이어, 이번 S&P로부터는 이를 뛰어넘어 은행 수준의 신인도를 확보하게 된 것은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시장 관계자들에게 충격적인 사건”이라며 “현대차 금융자회사로서의 안정성을 바탕으로GE를 글로벌 사업 파트너로 확보한 현대캐피탈의 개선 및 성장 속도가 국내외 자금조달 시장에서 일대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대캐피탈은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발맞추어 올해에만 일본, 홍콩 등지에서 사무라이본드 발행 및 신디케이트론 차입 등을 통하여16억불(1조 6천억원 상당)의 해외 자금조달에 성공하였다.

이와 함께 지난 2월에는 일본 신용평가기관인 JCR로부터 우리나라 국가 신용등급 바로 전 단계인 ‘A-‘를 받았으며, 지난 6월 초에는 현대캐피탈의 기 발행 ABS가 무디스 최우수 신용등급 ‘Aaa’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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