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용서받지 못한 자’ 내년도 선댄스, 베를린영화제 초청
지난 10월 열렸던 부산영화제에서 PSB관객상, 국제영화평론가협회상, 뉴커런츠특별언급, 넷팩상 등 최다 4개부문 수상으로 <용서받지 못한 자>는 명실상부한 부산영화제가 배출한 최고의 영화로 자리하게 되었는데, 이 작품에 뜨거운 찬사를 보낸 것은 영화제 측과 부산의 관객뿐이 아니었다.
올해로 10회를 맞이한 부산영화제에는 그 어느 해보다도 수많은 외신기자들이 참가했고 그들의 관심 또한 온통 윤종빈 감독과 <용서받지 못한 자>에 몰렸다. 영화제 기간 내내 주요 외신들의 관심은 해외에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스타 감독도 아닌 무명의 신예 윤종빈 감독에게 집중되어 인터뷰 요청이 빗발쳤으며, 해외 유력한 영화지(誌)들은 분단과 남북관계로만 알려져있던 한국 사회가 현재 안고 가는 가부장적 문화와 남성성 신화의 근원을 예리하고 찬찬한 시선으로 응시하는 이 작품에 박수를 보냈다. 또한 부산영화제에서의 수상이 결정되기 전에도 부산을 찾은 세계 유수의 영화제 집행위원장들과 프로그래머들도 <용서받지 못한 자>에 강한 관심을 피력한 바 있었다.
이렇게 부산영화제를 계기로 뜨거워진 <용서받지 못한 자>에 대한 관심은 현재 11월 1일부터 미국 산타모니카에서 열리고 있는 ‘아메리칸 필름 마켓’에서도 관심과 호평을 이어가는 가운데 이 곳에 참가한 선댄스 영화제와 베를린 영화제 프로그래머들을 통해 영화제 초청을 확정받았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젊은 감독의 출현을 우리 영화계가 반기고 있는 시점, 비단 국내 영화계 만의 수확에 그치지 않고 해외에서 공감과 인정을 받는 중요한 작가로서 윤종빈 감독과 <용서받지 못한 자>가 선댄스와 베를린에서도 선전할 것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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