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집밥족 겨냥 온·오프라인 투트랙 전략 펼친다

집밥 수요 증가에 맞춰 오프라인에 반찬 전문 브랜드 론칭하고 포켓CU에 HMR 전용관 신설

올해 반찬류 전체 매출 지난해 대비 18.1% 올라… 1분기 9.3% 2분기 19.3% 3분기 24.5% 기록

90g 소용량 반찬 시리즈 ‘반찬한끼’ 론칭, 명란젓, 낙지젓, 오징어젓 3종 시작으로 라인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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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 코스피 027410
2022-09-22 09:56
서울--(뉴스와이어)--편의점 업계 1위 CU가 늘어난 집밥족을 겨냥해 오프라인 점포에 반찬 전문 브랜드를 론칭하고, 포켓CU에는 HMR 전용관을 신설하는 등 온·오프라인 투트랙 전략을 펼친다.

소용량, 즉시 구매 중심인 오프라인 채널과 대용량, 가격 비교 쇼핑이 이뤄지는 온라인 채널간 각기 다른 전략을 펼쳐 늘고 있는 HMR 수요에 대응한다는 복안이다.

CU가 올해(1월 1일~9월 20일) 반찬류 매출을 살핀 결과, 최근 외식 물가 상승으로 집밥 수요가 늘면서 김치, 통조림, 밑반찬 등 반찬류 전체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18.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분기 9.3% 소폭 증가한 반찬류는 물가 인상이 본격화된 2분기 19.3%로 크게 올랐고, 3분기(7월 1일~9월 20일)에도 24.5%로 오름세를 이어갔다. 조미료, 농수산물 등 식자재 가격이 오르자 직접 만들기보다 사 먹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이다.

반찬과 함께 구매하는 즉석밥, 소면 등 주식(主食)의 매출도 덩달아 크게 늘었다. 이달 (1일~20일) CU의 즉석밥과 소면 매출은 지난해 대비 각각 28.9%, 53.0% 올랐다. 1인 가구가 주로 구매하는 1kg짜리 소용량 쌀 구매도 같은 기간 39.3%나 늘어났다.

이처럼 집밥을 찾는 수요가 늘어남에 맞춰 CU는 이달 반찬 전문 브랜드인 ‘반찬한끼’를 론칭하고 1인 가구 니즈에 맞춘 소용량 반찬 시리즈를 선보인다.

CU는 반찬한끼 시리즈 첫 상품으로 밑반찬으로 인기인 명란젓, 낙지젓, 오징어젓 3종(각 3600원)을 내놓는다. 90g 소포장으로 혼자 먹기 안성맞춤이며, 밀폐 보관이 가능한 사각 용기에 담겨 있어 취식 후 보관에도 용이하다.

CU는 이달 젓갈 3종 출시를 시작으로 내달 계란찜, 멸치볶음, 마늘쫑볶음, 명태회무침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반찬한끼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반찬한끼 브랜드 론칭과 더불어 멤버십 앱 포켓CU에서도 집밥 수요 증가에 맞춰 메인화면에 HMR 전용관인 ‘간편한끼’ 탭을 신설해 온라인 쇼핑 니즈에도 대응한다.

간편한끼는 포켓CU 홈배송 내 HMR 상품들의 매출이 꾸준히 늘어남에 따라 확대 운영되는 신규 카테고리다. 실제, 포켓CU 홈배송 내 HMR 상품들의 매출 비중은 5월 22.2%에서 8월 36.1%로 껑충 뛰었다.

간편한끼는 유명 HMR 제조사들의 온라인 채널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반찬, 밀키트, 국·탕·찌개류 상품들을 엄선해 고객이 지정한 주소지로 택배 배송한다. 포켓CU가 집밥 큐레이터가 되는 것이다.

가격경쟁력도 높였다. 이달 포켓CU 간편한끼에서는 △브랜드별 최대 20% 할인 쿠폰 지급 △첫 상품 구매 시 할인 쿠폰(3000원) 증정 △3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 배송 혜택을 제공한다. 매달 다채로운 구매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BGF리테일 윤승환 MD는 “1인 가구 증가와 물가 인상으로 반찬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늘어난 데 맞춰 소포장 반찬을 강화하기 위한 반찬한끼 브랜드를 론칭했다”며 “이와 함께 CU는 온라인 장보기가 활성화됨에 따라 포켓CU에 HMR 전용관을 신설하는 등 식탁 물가 안정화에 기여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객이 포켓CU를 통해 상품 구매 시 추천 점포를 입력하면 가맹점에 추가 수익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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