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규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경남한우의 명품화를 추진하는 것은 소비자가 인정하는 최고 고품질 명품한우(브랜드육)를 생산하여 한우농가의 안정적인 고소득을 보장함으로써 경남 지역 한우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산·학·관의 협력을 통해 안전한 한우고기를 공급하는 것이 한 방법이 될 것"이라고 전제했다.
이정규 교수는 "경남 한우를 명품화하기 위해서는 한우농가, 경상남도, 경상대학교, 지역농업기술센터, 축협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여 생산-가공-유통-소비 등 전과정의 엄격한 기록관리와 IT·BT 기술을 활용한 생산이력제 적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생산단계에서는 경남도내 20개 시군 200여 농가를 대상으로, 시·군별 대표농가 중심의 클러스터를 구성하여 경남지역 전체를 대상으로 광역브랜드를 확립하는 '생산농가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도축-가공단계에서는 전국 유일의 최첨단 한우전문 도축-가공공장(LPC)을 신축하고 이를 통해 엄격하게 품질을 관리하는 세계 최고의 '경남명품 한우' 브랜드를 생산해야 한다는 것.
수출-유통-소비 단계에서는 IT기술적용, DNA정보 제공 등을 통해 제품인증을 확립함으로써 '경남명품 한우'만이 가질 수 있는 소비자 신뢰를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모든 단계에서 한우특화사업단 등 전문 컨설팅 팀을 투입해 샘플링, 자료수집, 체크리스트 점검, 각종 분석, 각종 인증 등을 수행함으로써 한우의 생산부터 소비까지 모든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하는 생산이력시스템의 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생산이력시스템의 이력정보 관리흐름을 보면, 생산농장에서는 비육, 번식정보(농가 사료 질병 위생 이동 체위 체중정보 등), DNA정보, 이동과정 정보를 입력하고 가공·유통단계에서는 생체, 지육중량, 위생, 도축장, 도축일, 책임자 정보, 부분육 부위, 가공장, 가공일, 유통일자 정보 등을 입력하게 된다.
그러면 소비자는 구입한 제품에 대한 모든 정보를 인터넷, ARS, 모바일을 통해 직접 확인함으로써 명품한우에 대한 신뢰를 높일 수 있게 된다.
이정규 교수는 또 "남해 화전, 합천 황토, 김해 산내들, 하동 솔잎 등 각 시군이 추진하고 있는 지역브랜드의 활성화를 지원하는 것도 필요하다"면서 "참여농가 선정기준의 엄격한 심사 및 3진아웃제 도입 등을 통해 광역브랜드 참여대상 농가의 엄격한 관리도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경상대학교 수의과대학 조규완 교수가 '한우질병 관리요령'에 대해 송아지 질병특성, 분석증, 호흡기 감염의 근원, 호흡기 질병, 콕시듐병, 유행성폐렴 및 인플루엔자, 기생충의 종류 등으로 나눠 자세히 설명하여 한우 생산농가의 관심을 끌었다.
또 농림부 이상철 자연순환농업팀장(사무관)은 '2005 우수한우 브랜드 육성 정책방향'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책임경영체제를 구축하는 경영주체에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브랜드 사업 참여 농가의 실익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도·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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