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살림 참여인증 제도, 세계가 주목
10월 6일 오후 4시 IFOAM 주최 ‘국제유기농마케팅컨퍼런스’서 한살림 참여인증제 사례 발표
과정 중심으로 평가하고 소비자가 직접 참여하는 친환경 인증 방식에 세계가 주목
컨퍼런스가 열릴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에서 한살림 주제 전시, 토론회, 장터도 열릴 예정
올해 2회째를 맞는 국제유기농마케팅컨퍼런스는 아이폼이 주최해 전 세계 유기농 관련 기업, 생협, 연구자 등이 참석하는 국제 행사로서, 올해는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가 행사를 유치해 10월 6일부터 8일까지 괴산에서 열린다.
컨퍼런스에서 발표할 ‘한살림 참여인증제’는 외부 검사 기관이 아니라 생산과 소비의 주체들이 참여하는 인증 방식으로서, 생산의 과정을 중심으로 살피고 평가하는 제도이다. 국제적으로 친환경 인증제도를 운영하고 있기도 한 아이폼은 당사자의 주체적인 참여를 전제로 하는 PGS (Participatory Guarantee Systems) 방식의 인증 제도를 권장하고 있으며, 이번 국제유기농마케팅컨퍼런스에서도 이를 주요 주제로 다룰 예정이다.
한살림은 국내에 친환경인증제도가 도입되기 이전인 1986년부터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등 선도적인 자주 기준을 적용하며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다. 참여인증은 이러한 한살림 자주 기준에 맞게 농사짓는 과정을 중시하며 소비자 조합원이 참여해 함께 살피며, 세계적으로도 이처럼 소비자가 참여해 전국 단위로 적용하는 PGS 사례는 드물어 해외 관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한살림은 컨퍼런스가 열리는 ‘2022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행사에도 적극 참가하기로 하고 국내외 학술행사, 한살림 주제 전시, 장터 등도 준비하고 있다. 괴산엑스포를 통해, 한살림이 1986년부터 36년간 발전시켜온 유기농업의 역사를 소개하며 한국농업의 선구자로서 수행한 친환경 농업의 발전 과정을 알릴 예정이다.
컨퍼런스가 열리는 10월 6일 오전에는 참여인증에 관심 있는 국내 학계, 소비자 등이 모여 국내 토론회를 진행하며, 엑스포 기간에 상시 운영하는 전시에서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발전시켜온 한살림 운동을 소개한다. 부스 방문자에게는 유기농 팝콘을 증정하고, 물품 교환권을 증정하는 특별 이벤트도 진행한다.
또한 8일에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한자리에 모여 한 해의 수고와 기쁨을 나누는 한살림 가을걷이 잔치한마당을 열어 추수감사제, 풍물패 공연, 영산줄달리기 등을 하고 생산자 직거래 장터를 열어 수확의 즐거움도 함께 나눌 예정이다.
자세한 일정은 한살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살림연합 개요
한살림은 ‘밥상살림·농업살림·생명살림’ 가치를 내걸고 도시와 농촌이 더불어 사는 생명 세상을 지향하는 생활협동조합이다. 1986년 한살림농산으로 출발한 이후로 꾸준히 생명살림운동을 실천해왔다. 약 80만 세대 소비자 조합원과 약 2300세대 생산자가 친환경 먹을거리를 직거래하며 유기농지를 확대하고 지구 생태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국 23개 지역한살림에서 24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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