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공간·예술이 일상에서 연결되는 문화도시 성북 ‘2022 성북진경-오픈스페이스 페스타’ 성료

성북구 전역 30여 개 문화예술 공간에서 펼쳐진 다양한 프로그램

일상 속 문화공간, 즐거운 경험이 연결되는 축제

주민들이 바라는 성북의 모습, ‘문화도시 성북, 뭐든지 공론장’ 진행

뉴스 제공
성북문화재단
2022-11-03 10:50
서울--(뉴스와이어)--성북문화재단(대표이사 이건왕)이 성북문화도시센터(민간공동센터장 강성봉)와 ‘2022 성북진경-오픈스페이스 페스타’를 10월 13일부터 30일까지 13일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성북구 전역의 다양한 문화자원을 발굴하고 연결하는, 지역문화 플랫폼형 축제 성북진경은 올해 성북 예비문화도시 사업과 연계, 그 규모를 더욱 키워 성북구 전역에 걸친 30여 개 문화예술 공간과의 협력으로 50개가 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 10월 18일에는 30개 참여 공간과 프로그램을 주민들에게 알리는 네트워크형 개막식도 열렸다.

성북의 문화예술 공간을 연결하고 협력하며 진행된 ‘2022 성북진경-오픈스페이스 페스타’는 주민들이 생활권 내에서 즐길 수 있는 공연, 전시, 체험, 워크숍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일상 가까이 있는 지역의 문화예술 공간에 관한 관심을 확대하고, 일상 속 문화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었다. 지역 연계 프로그램을 포함해 1만여 명의 주민이 참여해 가을을 가득 채운 즐겁고 행복한 2주일의 문화축제를 즐겼다.

고가도로 하부 공간인 미인도에서 펼쳐지는 피아노 연주 공연 ‘미인도 칸타빌레 Ver.2’는 바쁜 삶 속에서 잠시 멀리한 음악 감상의 시간을 주민들의 퇴근길에 마련했다. 집 앞 작은 카페를 무대로 변모한 연극 ‘버들치마을이야기’는 마을의 이곳저곳에 담긴 주민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게 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심각성이 대두되는 기후위기를 고민하며 준비한 워크숍 ‘지속가능한 커피생활’, ‘제로 웨이스트-고체 치약 만들기’는 기후위기에 대한 관심을 넓히고, 서로의 정보와 의견을 교류하며 각자의 자리에서 실천할 방안을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이처럼 다양한 프로그램이 가득했던 ‘2022 성북진경-오픈스페이스 페스타’는 기획 단계에서부터 ‘성북 공간네트워크’와 공동으로 기획, 운영했다. 동네를 즐겁게 만들려던 협력의 과정은 시민과 예술가, 문화예술 공간이 따로 있지 않음을 보여줬다.

또한 2021년 예비문화도시로 선정된 성북구는 ‘참여하는 문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축제가 진행되는 30개의 공간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수집하는 ‘도시공론수집조-더글이의 대모험’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에는 지역 청년 커뮤니티가 ‘더글이’로 활동하며 문화로 성장하는 도시를 상상하는 질문으로 주민들이 문화도시에 바라는 다양한 의견을 수집했다. 23일 한성대입구역 분수마루에서 열린 ‘문화도시 성북, 뭐든지 공론장’은 전시와 참여 프로그램 등을 통해 1000여 명의 주민을 만나기도 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근거리에서 만나 서로의 안부를 묻고, 함께 즐거움을 나누는 일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되는 요즘, ‘2022 성북진경-오픈스페이스 페스타’는 문화, 사람, 공간을 어떻게 연결해야 할지, 그리고 그 연결을 통해 문화와 예술이 일상에서 어떻게 스며들어야 하는지를 실험하는 의미 있는 시도가 됐다.

축제의 다채로운 현장 모습은 향후 성북문화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영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성북문화재단 개요

성북문화재단은 도서관, 영화관, 미술관, 여성·구민회관 등 다양한 문화 시설을 운영하며 지역 대표 축제, 생활문화 활성화, 시각예술 활성화 등 여러 프로그램 및 문화 정책 등을 통해 성북구민의 삶과 문화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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