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중국 음료시장 진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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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 코스피 005300
2005-11-08 13:22
서울--(뉴스와이어)--지난 9월 현지 중국음료업체인 북경후아방식품유한공사의 지분을 100% 인수하면서 중국 음료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한 롯데칠성이 이번에는 또 다른 중국음료업체인 하남성 소재의 뤄허창다실업유한공사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중국음료시장에의 진출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11월 7일 오후 05시 하남성 정부접대청 회의실에서 롯데그룹 辛東彬 부회장과 롯데칠성 李鍾元 대표이사, 그리고 뤄허창다실업 유한공사 陳松富사장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뤄허창다실업유한 공사와 합자 조인식을 가졌다. 이번 합자조인식을 통해 롯데칠성은 뤄허창다실업유한공사의 지분 51%를 확보하게 되고, 회사의 명칭은 롯데오더리 음료유한공사로 변경된다. 롯데오더리음료유한공사의 총 자본은 약 4,400만 달러로 이 가운데 롯데칠성의 투자자본은 약 2,300만 달러 규모이다.

뤄허창다실업유한공사는 지난 1992년 하남에 포장용기 생산업체(오더리 포장)로 출발하여, 98년 음료사업(오더리 음료)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온 업체로 일명 오더리(澳的利)그룹이라고도 한다. 하남성 뤄허시에 본사와 공장을 둔 이 회사는 주로 중국의 화북, 화중, 서남 지역 등을 중심으로 영업활동을 벌이고 있는 회사로 57,000평 규모의 공장에서 기능성 포도당음료, 생수, 탄산음료, 스포츠음료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2005년 매출은 약 4,800만 달러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합자조인식을 통해 새롭게 탄생한 롯데오더리음료유한공사는 현재 전국적인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으며, 10개의 라인 등 우수한 생산설비 및 차별화된 포도당음료를 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 현재 유통상의 약점으로 여겨지는 대도시 직영조직을 대폭 보강하는 한편, 주력 생산제품인 포도당음료를 대체할 수 있는 롯데 브랜드 칠성사이다, 쌕쌕, 사각사각 등의 신제품을 적극 출시하고, 원거리 지역 판매량이 증가할 경우 OEM 공장도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롯데칠성은 롯데오더리음료유한공사와 롯데칠성 브랜드 사용 및 기술지도에 따른 기술용역 계약을 체결하는 동시에 지난 9월에 롯데칠성이 인수한 롯데후아방음료유한공사와의 판매망 및 생산기지를 공유하고, 광고 및 판촉활동 등도 공동적으로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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