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기념재단, 2022년 GPCI 및 CPS 보고서 발간

코로나19 대응 방식이 순위에 큰 영향

2022-12-15 11:55
도쿄--(Business Wire / 뉴스와이어)--도쿄의 대표적인 도시 개발 사업자인 모리빌딩(Mori Building)이 설립한 모리기념재단 산하의 도시전략연구소(The Mori Memorial Foundation’s Institute for Urban Strategies)가 ‘2022년 세계 도시 종합경쟁력 지수(Global Power City Index, GPCI)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세계 주요 도시 48곳의 전반적 장점을 평가하며 코로나19 시대의 도시별 대처 능력에 주목했다. 상위 5개 도시(런던, 뉴욕, 도쿄, 파리, 싱가포르 순) 외에도 처음으로 상위 10위권에 진입한 멜버른(9위)과 문화적 교류를 크게 강화한 두바이(11위)가 이목을 끈다.

2022년 GPCI 순위는 3년간 각 도시의 코로나19 대응 조치에 크게 영향을 받았다. 접근성과 관련해 각 도시는 국제선 운항을 얼마나 빨리 재개했는지를 기준으로 서로 다른 양상을 보였다. 런던, 싱가포르, 도쿄 등은 국제 항공 교통 제한 및 신중한 국경 조치가 점수에 큰 영향을 미쳤지만, 두바이와 이스탄불은 관광 항공기 운항을 다시 시작해 점수가 향상됐다.

다른 도시는 지역 거주 조건을 개선해 점수를 높이는 데 성공했다. 예를 들어 멜버른과 파리는 지난해보다 거주 적합성 점수가 높아졌고, 뉴욕은 교통망을 빠르게 복구하고 업무 환경을 보강해 추가 점수를 받았다.

연구소는 48개 도시 주민 약 9600명을 대상으로 국제 사회가 GPCI의 상위 순위 도시를 어떻게 인식하는지를 조사한 ‘2022년 도시 인식 조사(City Perception Survey, CPS)’ 결과도 발표했다.

주요 내용(#1~5위 도시)
(참고: #가 붙은 순위는 도시의 종합 순위이며, #이 없는 순위는 특정 기능 또는 지표 부문의 순위)

런던(#1위): 신중한 코로나19 조치로 영향력이 약화한 세계에서 가장 국제적인 도시

런던은 종합 순위에서 1위를 유지했지만, 문화적 교류(1위) 및 접근성(6위)에서 점수가 하락했다. 문화적 교류의 ‘외국인 방문객 수’ 지표에서 런던은 과거에 1위를 차지했지만, 이번에는 국제 관광을 빠르게 재개한 이스탄불(32위), 두바이(11위), 파리(4위)(재개방 순)에 자리를 내줬다. 런던의 경제 점수(2위)는 2019년 GPCI 이후 계속 하락했으며, 이번에는 특히 ‘GDP 성장률’ 및 ‘기업 지원 서비스 부문 직원’ 지표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코로나19의 영향력이 약해지면서 ‘외국인 방문객 수’와 같은 점수가 회복되길 기대하지만, 런던 경제 역시 브렉시트 이후 계속 위축되고 있다. 런던이 종합 1위를 지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욕(#2위): 국내 운송 복구 및 업무 환경 개선으로 런던과 격차 좁혀

뉴욕은 지난해에 이어 2위를 유지했지만, 런던(#1위)과의 점수 차가 크게 줄었다. 경제(1위) 및 연구·개발(1위)은 뉴욕이 높은 순위를 차지한 대표적인 기능이었지만 이번에는 국내선이 코로나19 회복세를 빠르게 보여 접근성(4위)에서 런던(1위)과 도쿄(3위)와 같은 강국을 앞섰다. 앞으로 주목할 부분은 뉴욕이 거주 적합성(38위) 및 환경(27위)의 두 가지 취약 부문에 대한 대처 방식이다. 업무 환경에서 뉴욕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보다 ‘업무 유형 유연성’ 및 ‘총실업률’과 같은 부문의 순위가 개선됐다. 반면 ‘대기질’, ‘도시 청결에 대한 만족도’ 등 환경 지표는 크게 떨어졌다.

도쿄(#3위): 위드 코로나19에 대한 소극적인 정책으로 점수 상승에 한계

도쿄는 종합 3위를 유지했지만, 지난해보다 점수가 크게 낮아져 파리(4위)를 간신히 앞질렀다. GPCI의 6개 기능 중 경제(5위), 문화적 교류(5위), 거주 적합성(11위), 접근성(10위)의 4개 기능에서 점수가 하락했다. 도쿄의 문화적 교류 점수는 2020년 올림픽을 앞두고 상승했지만, 팬데믹으로 ‘외국인 방문객 수’와 기타 부문에서 좋은 점수를 받지 못했다. 반면 도쿄는 ‘쇼핑 선택권의 매력도’, ‘식사 선택권의 매력도’ 및 ‘기타 관광 자산’에서 강세를 유지했다. 환경(13위) 부문은 ‘기후 행동(climate action)에 대한 공헌도’가 크게 높아져 순위가 상승한 유일한 기능이었다. 도쿄는 코로나19 사태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고, 현재 추진하고 있는 여러 재개발 프로젝트와 함께 ‘외국인 방문객 수’와 같은 지표가 회복되면서 도시 역량이 다시 강화되길 희망한다.

파리(4위): 2024년 올림픽을 계기로 높은 종합 점수의 추가 상승 기대

파리는 종합 순위에서 도쿄(#3위)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파리는 런던(#1위)과 마찬가지로 문화적 교류(3위) 부문에서 점수가 크게 하락했지만 ‘주택 임대료’와 ‘1인당 총 근로 시간’에서 점수를 끌어올리며 거주 적합성(1위) 부문에서 강점을 보였다.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파리를 오가는 국제선 항공편 수는 낮게 유지됐지만 다른 도시보다 신속하게 복구 조치를 시행해 ‘항공기 승객 수’ 순위를 높였다. 관건은 2024년 올림픽 개최가 파리에 미칠 영향이며 특히 2022년에 느슨해졌던 문화적 교류를 활성화하고 도시를 더 개선하는 긍정적 계기로 작용할지가 기대된다.

싱가포르(5위): 관광객 감소 및 관광 자원 약화로 성장 전망 어두워

싱가포르는 종합 5위를 기록했지만, 런던(1위)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 조치로 인한 국제선 운항 감소로 부정적으로 작용해 문화적 교류(11위) 및 접근성(11위) 점수가 크게 떨어져 암스테르담(6위)을 앞서는 데 그쳤다. 그런데도 싱가포르는 ‘임금 수준’ 및 ‘GDP 성장률’ 부문에서 점수를 높여 경제 부문에서 순위가 6위로 상승했다. 거주 적합성(25위) 부문에서는 그동안 높은 점수를 받지 못했던 ‘주택 임대료’ 점수도 상승했다. 싱가포르의 문화적 교류 점수는 2019년 이후 관광 감소와 더불어 ‘관광 명소’ 및 ‘야간 활동 선택권’과 같은 관광 자원 순위 하락으로 계속 낮아지고 있어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

주목할 만한 기타 도시

서울(7위): 베를린(#8위) 제치고 7위 차지, 문화적 교류 통해 계속 부상할 전망

서울은 다른 도시와 마찬가지로 ‘외국인 방문객 수’가 줄어 어려움을 겪었지만 서울의 야간 명소를 널리 알린 한국 TV 드라마의 인기 덕분에 ‘야간 활동 선택권’ 순위가 크게 상승했다. 서울은 앞으로도 문화적 교류(15위)에 대한 평가 점수가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서울의 ‘경제적 자유’ 지표도 크게 개선돼 서울의 경제 부문 순위(14위) 상승에 이바지했다.

멜버른(9위), 빈(15위), 헬싱키(28위): 관광업은 위축됐지만 주거 환경 개선으로 순위 상승

이 세 도시는 다른 도시와 마찬가지로 ‘외국인 방문객 수’ 점수가 하락하거나 낮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지역 주민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지표에서는 좋은 성과를 보였다. 특히 멜버른은 거주 적합성 기능의 ‘1인당 총 근로 시간’, ‘업무 방식 유연성’, 환경 기능의 ‘대기질’, ‘온도 쾌적성’ 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시드니를 제치고 10위권에 진입했다.

상하이(10위): 폐기물 재활용 신규 도입으로 환경 및 종합 순위 향상

상하이는 지난해에 이어 10위를 차지했지만 경제(10위) 부문의 ‘GDP 성장률’ 지수에서 1위를 차지했다. 상하이는 환경(34위) 부문의 ‘폐기물 재활용률’ 순위가 상승했으며 이는 최근 제정된 정책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두바이(11위): 세계 엑스포 개최로 문화 명소 대폭 강화

두바이에서 주목할 부분은 2021~2022년 세계 엑스포 개최에 따른 외국인 방문객 수 상승이 ‘외국인 방문객 수’와 ‘직항 국제노선을 갖춘 도시’ 지표에 상당히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점이다. ‘쇼핑 선택권의 매력도’ 및 ‘외식 선택권의 매력도’와 같은 지표에서 순위가 상승하는 등 도시의 문화적 매력도 역시 강화됐다.

보도 자료 전문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mori-m-foundation.or.jp/pdf/GPCI2022_release_en.pdf

비즈니스와이어(businesswire.com) 원문 보기: https://www.businesswire.com/news/home/20221213005411/en/

[이 보도자료는 해당 기업에서 원하는 언어로 작성한 원문을 한국어로 번역한 것이다. 그러므로 번역문의 정확한 사실 확인을 위해서는 원문 대조 절차를 거쳐야 한다. 처음 작성된 원문만이 공식적인 효력을 갖는 발표로 인정되며 모든 법적 책임은 원문에 한해 유효하다.]

웹사이트: https://mori-m-foundation.or.jp/eng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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