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림센터, 누림하우스 시범운영 사업 연찬회 개최

20일 누림하우스 장애 당사자, 관계인 등 32명을 대상으로 연찬회 개최

누림하우스 직영 운영을 통해 도출한 자립전환 우수 성과사례 공유

수원--(뉴스와이어)--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이하 누림센터)는 12월 20일 누림하우스 입주인, 퇴거인, 관계자 32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누림하우스 시범운영 사업 연찬회를 개최했다.

누림하우스는 경기도와 누림센터에서 자립지원 모델 개발을 위해 시범적으로 운영하는 사업으로 총 4채, 장애인당사자 11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연찬회는 누림하우스 직영 운영을 통해 도출한 우수 성과사례를 공유하고 장애 당사자들의 의견과 소감을 청취, 지원자 간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은 △누림하우스 시범운영 성과보고 △자립전환 지원체계 홍보영상 시청 △누림하우스 입주인, 퇴거인 의견청취 △참석자 상호 간 정보 및 경험의 교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운영사례를 통해 입주인 개개인이 가진 다양한 장애 유형과 특성을 고려한 개인별자립지원서비스가 추진됐으며 이 과정에서 장애 당사자의 욕구를 최우선으로 보장된 점이 가장 손꼽을만한 성과로 꼽혔다.

참석자 오행복씨(누림하우스 입주인)는 다운증후군의 심한 지적 장애를 갖고 있다. 5살 때 전철역 앞 길거리에 영문도 모른 채 남겨져 그 이후 거주시설에서 30년을 생활했다. 하지만 지속된 장애인 학대 행위로 거주시설이 폐쇄돼 누림하우스에 입주하게 된 사연을 갖고 있다. 오행복씨는 언어적 의사 표현은 어렵지만 다양한 경험이 가능한 주간보호센터를 통해 여러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또 이전 거주시설에서 보였던 도전적 행동을 거의 보이지 않고 있으며 나아가 웃는 표정이나 편안한 미소를 보이는 날이 더 많아졌다. 생전 처음으로 행복씨의 개인공간이 생겨서 자신의 취향대로 방을 꾸미고 취미로 그린 그림을 한켠에 전시해놓는 기쁨을 늦게나마 누리고 있다.

다른 참석자 허정례(누림하우스 퇴거인)씨는 최근 자립생활정착금을 지원받아 공공임대주택으로 이사했다. 발표에서 그는 “혼자서 하기 어려운 임대차 계약이나 행정 서류들을 누림하우스 선생님들과 함께여서 할 수 있었다”며 “지금까지 나를 위해 애써주신 분들 초대해 집들이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연찬회에 참여한 학계 전문가는 “실제 업무를 할 때 장애 당사자가 처한 다양한 환경과 상황에 대해 적절한 지원을 하는 것이 중요한데, 운영사례를 통해서 개인별자립지원 서비스가 적절히 지원되는 것 같아 좋았다”며 “퇴거 후에도 당사자가 원할 때까지 자립전환 서비스가 지원된다는 점이 고무적인 성과”라고 밝혔다.

누림하우스 입주인과 지역사회 주거유지 중인 퇴거인의 이야기는 12월 말 사례집으로 제작돼 배포될 예정이며 누림하우스 운영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세부 자립지원 매뉴얼을 제작해 도내 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는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누림’은 경기도형 장애인 복지서비스를 상징하는 용어다. 이와 관련해 누림센터에서는 경기도 내 장애인 당사자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해 지역사회 주거를 지원하는 ‘누림하우스’와 더불어 자산형성을 지원하는 ‘경기도 장애인 누림통장’, 장애인 여가생활을 지원하는 ‘경기여행누림’, 장애인 문화예술 플랫폼 구축 및 기회소득 지원을 위한 ‘누림아트’ 등 다양한 경기도의 장애인 복지 누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누림하우스와 경기도형 장애인 복지서비스와 관련된 문의는 누림센터 누리집으로 하면 된다.

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 누림 개요

누림센터는 장애인의 선택과 권리를 존중하고 만족스러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동반자적 역할 수행과 경기도 장애인복지 발전에 기여하는 허브 기능을 담당한다.

웹사이트: http://www.ggnurim.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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