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연구원, 당진시의 시민주도형 보행안전정책 현장모델 확산 필요

충남연구원, 당진시 교통사고 사망자 수 감소 위한 안전대책 컨설팅

공주--(뉴스와이어)--당진시가 추진하는 ‘시민주도형 보행안전정책 현장모델’이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줄이기 위한 대책으로 부각되고 있다.

당진시는 인구 10만 명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11.05명(2019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평균 6.5명보다 2배 가까이 높은 수준이고, 교통문화지수는 E등급(2021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인구 30만 미만 시 49개 중 48위로 나타나는 등 교통문화 향상 및 교통사고 사망자 수 감소를 위한 정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최근 충남연구원 김원철 연구위원과 김윤식 연구원 등 연구진은 ‘시민주도형 보행안전정책 현장모델’ 정책 현장 리포트를 발표하며 “시민주도형 보행안전정책 현장모델은 기존의 정부, 지자체, 경찰청 등 관 주도로 이뤄지던 정책을 시민이 직접 현장의 문제점을 조사하고 안전대책을 도출하는 과정에 참여해 보다 실효성 있는 정책이 될 수 있도록 적용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당진시 시민주도형 보행안전정책 현장모델은 시내 교통사망사고 다발구간을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교통안전실천봉사단이 현장점검을 통한 교통사고 원인 조사, 보행 횡단 안전에 대한 문제점 파악 등 교통안전 대책을 당진시 교통 관계 당국에 제안하는 자발적 시민 참여형 교통 문제 해결 활동이다.

김 연구위원은 “지난해 4월 당진시청, 당진경찰서, 당진시의원, 한국교통안전공단, 충남연구원 등 교통안전 유관기관들로 자문위원회를 기획하고, 7~8월에 당진시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단이 당진 시내 교통사고 다발구간 10곳에 대해 현장점검을 실시해 안전대책을 제안했으며, 연말에는 결과 발표회까지 개최한 바 있다”며 “그간 교통안전 분야에서 시민 참여를 통해 실제 정책에 반영된 사례는 찾아보기 드물며, 당진시 시민주도형 보행안전정책 현장모델은 이를 실행에 옮겼다는 점에서 교통사고 예방에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당진시의 보행 횡단 안전 진단 결과, 전반적으로 횡단보도 일시 정지율이 낮고 불법주정차가 보행자의 동선 인지를 방해하며, 자동차를 중시하는 도로 이미지가 과속을 유발하는 것으로 인식됨에 따라 횡단보도의 시각적 유도체계를 개선해 보행자 횡단사고 감소를 유도하고, 횡단보도 무장애존 도입 등 안전성 향상을 위한 횡단구성 설계방안 모색이 필요하다는 제안도 나왔다.

김 연구위원은 “교통사고 다발구간은 어린이 통학로 정비, 야간 조명 시설 확대, 표지판 정비, 과속방지턱 개선 등 교통안전 시설과 도로 시설을 포함한 종합적인 교통안전 점검 및 개선 대책이 필요하다”며 “무엇보다 시민주도형 보행안전정책 현장모델 사업의 지속성을 확보해 당진시 교통안전 문화 향상은 물론 교통사고 사망자 수 감소를 위한 연속성 있는 사업 추진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충남연구원 소개

충남연구원은 1995년 6월 충청남도와 16개 시·군이 충남의 발전과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공동 출연해 설립한 종합정책연구기관이다(현재 15개 시·군). 이에 연구원은 충청남도 및 시군의 중장기 발전 및 지역경제 진흥, 지방행정과 관련된 정책 과제의 체계적인 연구와 개발 등에 대한 전문적·체계적인 조사 분석, 연구 활동을 통해 각종 정책을 개발·제시하고 있다. 현재 ‘더 행복한 미래를 여는 충남연구원’을 새로운 비전으로 삼고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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