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의 스승, 셰리 휴버 ‘두려움 수업’ 최초 한글 번역본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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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케이
2023-03-06 08:00
수원--(뉴스와이어)--실리콘밸리에서 45년간 ‘선(Zen)’을 가르쳐온 여성 구도자 셰리 휴버의 저서가 국내에 최초로 출시된다.

엔케이가 운영하는 ‘804호 출판사’는 실리콘밸리의 구루(Guru)이자 작가인 셰리 휴버의 ‘두려움 수업 - 실리콘밸리 천재들을 가르친 1:1 코칭’을 출간했다고 6일 밝혔다.

1944년생으로 올해 여든을 바라보는 셰리 휴버는 저명한 선 스승이자, 작가이며 미국 캘리포니아 선 수도원의 설립자다. 그는 마음 챙김, 성장과 자기 계발에 대해 20종이 넘는 책을 썼으며 이는 20여개 언어로 번역됐다. 두려움 수업은 그의 저서 가운데 두려움을 주제로 한 ‘The Fear Book’을 번역한 것이다.

휴버는 고대의 지혜를 단순한 언어로 풀어내는데 앞장서 왔다. 그의 책은 구어체로 쓰여 읽기 쉬우며, 다양한 일러스트도 포함하고 있다. 무엇보다 실제 상담 사례를 소개함으로써 현실에 당장 적용할 수 있는 행동 변화를 제시한다.

이번에 출간된 두려움 수업은 40여 종의 아름다운 일러스트를 담은 전체 컬러로 인쇄돼 접근성과 가독성을 높였다. 자연, 동물, 그림, 컴퓨터 그래픽 등 다양한 이미지를 일반 용지보다 두꺼운 120g 종이에 인쇄해 소장 가치 있는 책을 지향한다. 두려움과 불안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며 그런 감정과의 관계를 재정립해 삶을 되찾으라고 말하는 79세 할머니의 조언을 따라가다 보면 마음 한편에 두려움을 이길 힘이 움튼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하루가 멀다 하고 서점가에는 우리를 위로하는 책들이 쏟아진다. 우울, 불안, 공황이 독감만큼이나 흔한 단어가 됐고, 그런 우리를 위로하는 다정한 책들이 가득하다. 나는 이대로도 괜찮은 사람이고, 행복은 마음먹기 나름이며, 스스로를 돌보라는 지혜로운 이야기에 위안이 된다. 문제는 마음이란 게 먹겠다고 쉽게 먹을 수 없다는 것이다. 글과 그림이 나란히 구성된 두려움 수업은 아름다운 그림을 통해 작가의 메시지가 더 쉽게 체화된다.

세상이 막연히 무섭고 두려워 점점 작아지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이런 두려움의 실체는 무엇일까. 두려움은 정말 우리를 위험에서 지켜주고 보호해 줄까. 이 책은 아니라고 답한다. 두려움과 불안은 내 감각에 대한 꼬리표이자, 외부에서 주입된 이야기일 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두려움을 피하며 우리의 세계는 쪼그라든다. 저항, 게으름, 하기 싫다는 생각도 사실은 두려움을 바탕으로 하는 것이다. 두려움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원리를 이해하면 우리는 더 넓은 세상에서 내가 살고 싶던 모습대로 살 수 있다고 휴버는 지적한다.

책을 옮긴 구경 번역가는 “휴버의 가르침은 전 세계 수백만명을 도왔다. 단순히 용기를 내라는 게 아니라, 두려움을 이해하고 포용하게 해준다”며 “이제 이 책이 한국 독자에게 소개돼 여러분의 삶을 되찾는 유용한 도구로 쓰였으면 한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휴버는 지금도 캘리포니아 수도원에서 방황하는 삶을 선의 길로 인도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의 저서는 미국 도서 리뷰 사이트 굿리즈(Goodreads)에서 평점 4점 이상을 유지하며 꾸준히 읽히고 있다. 804호 출판사는 두려움 수업을 시작으로 그의 다양한 저서를 하나씩 국내에 소개할 예정이다.

◇ 작가 소개

글: 셰리 휴버

선(Zen) 스승이자 작가. 1984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선을 가르치고 있다. 45년 넘게 수행하며 24권 이상의 책을 썼다. 주요 저서로는 △두려움 수업 △Be the Person You Want to Find △There is Nothing Wrong with You 등이 있으며, 이 책들은 1990년대 출간돼 여전히 판매되며 굿리즈 등에서 평점 4점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옮긴이: 구경

미국 미시건대학교를 졸업한 뒤 서울대학교, 펜실베이니아대학교에서 공부했다. 오랜 미국 생활과 문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원문 의미를 전달하고자 노력한다.

◇ 목차

1. 두려움의 진짜 모습
저는 두렵지 않은데요? | 두려움의 느낌 | 두려움의 공허함

2. 두려움은 어디서 오는 걸까?
저녁 모임 | 대물림 | 실패에 대한 두려움 | 조기교육

3. 두려움 다루는 법
시내에서 회의 | 나의 조언자 | 어두움 | 나아가는 과정 | 옳고 그름의 함정 | 옳고 그름에 대해 계속 | 사람들 앞에서 말하기 | 나 자신의 조언자 되기

4. 연민을 갖고 두려움 마주하기
녹음해서 듣기 훈련 | 여섯가지 녹음해서 듣기 훈련 | 더 많은 녹음해서 듣기 훈련

◇ 책 속으로

“이제부터 우리가 나눌 대화에서 두려움은 우리를 위협하는 존재가 아니라 오히려 우리에게 정복당하는 대상입니다. 두려움은 우리의 사냥감입니다. 우리는 두려움을 쫓아가서 맞서고 그 실체를 밝힐 겁니다. 나를 나 자신으로부터 분리하는 것은 모두 환상에 불과하다는 것을 밝히기 위해서.” - p.8

“그게 바로 두려움이에요. 우리가 두려움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분노나 슬픔, 짜증, 초조함, 우울함 아래 두려움이 있어요.” - p.10

“‘안전’한 선택을 할 때마다 두려움은 강해집니다. 두려움이라고 부르는 불편한 감정을 피할 때마다 우리의 세계는 쪼그라들어요.” - p.12

“모든 걸음은 배워가는 과정입니다. 어떤 일을 해도 뭐든 배우게 되어 있으니 ‘실수’라는 건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두려워할 이유가 없습니다.” - p.28

“아이들은 세상에 무서운 게 있다는 걸 모릅니다. 대여섯 살 전의 아이들은 딱히 남을 의식하지 않고 자연스럽습니다. 내가 어딘가 부족하다는 생각 없이.” - p.58

“두려움의 정체는 분리됨입니다. 두려움은 중심에서 멀어지는 움직임입니다. 분리되는 경험입니다. 두려움은 고정된 상태가 아니라 움직임이고 과정이며 분리된다는 환상입니다. 우리가 중심에서 멀어지면 두려움이 우리의 정체성이 됩니다.” - p.76

“우리가 ‘행복’이라고 부르는 느낌이 사실 나쁜 일이 일어날 예고라고 배웠다면, 우리는 행복을 느낄 때 두려움과 같은 반응을 보일 거예요.” - p.86

“자기 자신에게 내가 항상 원했던 조언자가 되어준다면 인생에 모든 것은 신나는 모험이 됩니다.” - p.98

“탐험가는 여행자와 다릅니다. 여기서 저기까지 이동하는 게 목적이 아닙니다. 탐험가는 탐험 그 자체를 위해 움직입니다. 미지의(공포의) 세상에 뭐가 있는지 모든 것을 알아내고자 합니다.” - p.154

“중요한 점은, 이제 내가 두려움과 다른 관계를 맺는다는 겁니다.” - p.151

엔케이 소개

엔케이는 ‘804호 출판사’를 운영하는 콘텐츠 전문 기업으로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해외 양서 등 새로운 목소리를 발굴, 소개해 세상을 더 풍요롭고 다양하게 만들고 있다. 엔케이는 사람을 연결하고 변화를 일으키는 이야기의 힘을 믿으며 이를 통해 더 좋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데 이바지하고자 한다.

웹사이트: https://www.804books.com/

연락처

804호 출판사
김남희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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