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777-200LR 월드라이너로 세계 최장거리 운항 기록 수립에 도전
보잉 777-200LR 월드라이너
라스 앤더슨 (Lars Andersen) 777 프로그램 담당자 겸 부사장은 “이번 최장거리 노선 운항은 777-200LR월드라이너의 뛰어난 운용 효율성 및 신뢰성을 입증해 준다”라며 “월드라이너는 더 적은 연료로 그 어떤 상용기보다 더 많은 승객과 화물을 수용하고 더 편안하게 더 멀리 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비행 기록을 모니터하기 위해 미국 항공 협회 (United States National Aeronautics Association)에서 한 명이 월드라이너에 탑승하고 항공기가 착륙할 때에는 기네스북 관계자들이 마중할 예정이다. 아울러 운항은 “기네스 세계 기록의 날”인 11월 9일에 진행되었는데, 이 날은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기록에 도전장을 내는 날이다. 기네스북 관계자들은 월드라이너의 비행 과정을 모니터한 후, 히드로 공항 (Heathrwo Airpot)에 착륙할 때 마중하여 기네스 세계 기록 증명서를 증정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선도하는 수잔나 다시-헤네만 (Suzanna Darcy-Hennemann) 777-200LR 수석 조종사는 “우리가 세워놓은 비행 계획을 따르면 우리는 현재의 거리 기록을 훨씬 능가하는 기록을 수립할 수 있을 것이다” 라며 “이런 역사적인 비행을 가능하게 만든 보잉팀의 팀원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약 23시간 동안 지속될 이번 비행 때 월드라이너는 11,000 해리 (20,300km)가 넘는 거리를 비행할 예정이며 2개의 승무원 조가 탑승할 것이다. 아울러 수잔나 다시-헤네만과 프랭크 산토니 대위 (Capt. Frank Santoni), 777 프로그램 수석 조종사가 조종을 맡을 것이며, 존 캐쉬만 대위 (Capt. John Cashman)와 랜디 오스턴 대위 (Capt. Randy Austin)도 조종에 참여할 것이다.
승무원 외에 보잉 임원들, 전 세계 언론 매체의 기자들, 파키스탄 항공 (Pakistan International Airlines)과 싱가폴 항공 (Singapore Airlines) 조종사들, 그리고 777-200LR과 777-300ER (Extended Range)에 장착되는 효율적이고 신뢰성있는 GE90-115 엔진을 제작하는 제네럴 일렉트릭 (General Electric) 항공 엔진 관계자들도 이번 비행에 참석할 것이다.
777-200LR 월드라이너는 그 어떤 상용기보다 더 멀리 비행할 것이며 현존하는 두 개의 거리 기록을 넘을 것이다. 동급 항공기 중 1989년 런던에서 시드니까지 9,200해리 (17,039km) 를 직항으로 비행하여 현재의 거리 기록을 수립하였던 747-400機의 기록을 갱신할 것이며, 1997년 시애틀에서 쿠알라룸푸르까지 10,823 해리 (20,044km)를 비행하여 거리와 속도 기록을 수립하였던 777-200ER (Extended Range)機의 기록도 넘을 것이지만 777-200ER은 777-200LR보다 경량 항공기로 분류되었기 때문에 777-200ER의 기록을 대신하지는 않을 것이다.
또한, 보잉社는 777-200LR의 기록 비행을 위해 GE뿐 만 아니라 모토롤라 (Motorola), 보세 (Bose), 애로모바일 (AeroMobile), 탈레스 (Thales), 그리고 티그 (Teague)와도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777-200LR은 전 세계 어떤 두 도시도 직항으로 연결할 수 있으며 777기종의 5번째 모델이다. 첫 777-200LR 월드라이너 (Worldliner)는 2006년 초 파키스탄 항공 (Pakistan International Airlines)에 배달될 예정이다. 에바항공 (EVA Airways), 카타르 항공 (Qatar Airways), 그리고 인도 항공 (Air India) 또한 777-200LR를 구매 했거나 구매권을 확보한 상태이다. 현재까지 전 세계 42개의 항공사가 777기종 700대 이상을 주문하였다.
웹사이트: http://www.boei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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