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국내 유일의 비림(碑林) 박물관인 한국비림원이 오는 11일부터 30일까지 용산 가족공원에서 문화와 역사를 돌속에서 찿는 특별한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용산 가족공원에 전시된 역대인물 비림

용산가족공원 뜰에서 갖는 이번 전시회에는 우리나라를 빛낸 역사적인 인물들의 초상화와 역대 임금의 어필 160여점을 비롯하여 명필들의 탁본과 성씨 유래, 그리고 동요,동시 등 총 250여 편이 석문(石文)에 각인되어 전시된다.

이러한 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아 전시한 것이 처음인 만큼 일반인들이 보고 만지고 체험하는 기회를 통해 역사의식을 느껴보는 계기가 될 것이며, 금석문(金石文)을 이해하는 역사체험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가족공원내에 전시하고, 선인들의 기록 방식을 서예에 국한하지 않고 역대 인물화와 성씨 유래비, 동요동시등을 동시에 전시하여, 교육에도 효과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오는 30일까지 전시될 비림전시회에는 주옥같은 동요와 동시 40여 편이 선뵌다. 현대미술협회 부이사장으로 있는 규당 조종숙씨를 비롯하여 늘샘 권오실, 정안당 신정희, 의당 이현종 등 우리나라의 한글서체의 당대 최고로 꼽히는 43명의 서예가들이 동시를 쓴 작품으로 현재 우리나라의 한글서법을 연구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돌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역사의식을 살려내고 있는 금번 전시회에는 정동채 문광부 장관을 비롯하여 이용희 국회의원, 이명박 서울특별시장등 각계에서 많은 인사들이 축하를 해 주고 있다.

아직은 일반인에게 생소한 비림원이란 문자나 그림을 금속성 재료에 기록한 금문(金文)과 비석과 같이 석재에 기록한 석문(石文)을 전시한 것으로 국내에는 2002년 5월 충북 보은에 비림박물관을 개관한 바 있다. 충북 보은군 수한면에 있는 한국비림원(이사장 許由, 60세)은 우리나라의 우수한 금석문을 영구히 보존하기 위해 비(碑)에 각인하여 전시하는 일을 해 왔는데 3년을 맞는 지금 약 600여점의 작품이 입비(立碑)되어 있다. 현재 비림원은 한국 성씨 유래비 3,500여점과 역대 어필(御筆) 200여점, 고대인물 초상화 300여점 등을 제작하고 있다.

(사)한국비림원은 이번전시회를 계기로 공원에 역사와 문화가 함께 숨쉬고 이야기가 흐르는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할것이라고 한다. 비가오나 눈이오나 언제나 그 자리서 꿋꿋히 자리를 지키며 역사를 증명하고 이야기를 전하는 돌속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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