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원치과의원, 에티오피아 6.25 참전용사 지원 13년째 앞장
2010년부터 현재까지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위해 1억3000만원 기부
이규원치과의 이규원 대표원장은 ‘인천 학생 6.25 참전관’을 개관하고, 6.25 한국전쟁 당시 소년병들의 역사적 발자취를 따라가다가 에티오피아가 한국전쟁에 참전해 도움을 줬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한국전쟁 때 에티오피아는 1951년부터 1956년까지 4차례에 걸쳐 6000명이 넘는 부대를 한국에 지원했다. 당시에 파병된 부대의 이름은 강뉴부대며, 이들은 한국의 최전방에서 253전 253승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참전용사들은 자신의 월급을 모아 한국전 고아들을 위한 보화 보육원을 만들며 아이들을 돕는 데 앞장섰다. 하지만 전쟁이 끝난 후 에티오피아가 공산 체제로 전환되면서 고국으로 돌아간 참전용사들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인 대한민국을 위해 싸웠다는 이유로 정치적인 탄압과 경제적인 불이익을 받았다. 현재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참전용사 대부분은 90대 이상 고령이 됐고, 전쟁에서 입은 부상 후유증과 부족한 복지 등으로 생활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이규원 대표원장은 “남으로부터 받은 은혜는 산에 있는 바위에 새겨 천년만년이라도 은혜를 갚아야 한다”고 말하며 “올해 6.25전쟁 정전 70주년 및 한-에티오피아 수교 60주년을 맞아 그들의 은혜에 다시 한번 감사한 마음으로 13번째의 기부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근아 공동원장도 “에티오피아의 참전 역사가 과거가 아닌 현재로서 살아 숨 쉬는 이야기로 더 많은 사람에게 알려져서 은혜를 보답하는 마음과 행동들이 지금보다 더 늘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규원치과는 월드투게더와 함께 13년 동안 참전용사를 위한 사업을 지원하는 일뿐만 아니라 한국전쟁 참전 소년병을 추모하는 ‘인천 소년병 6.25 참전관’ 운영과 함께 30년 넘게 장애인 무료 진료를 이어오며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월드투게더는 빚진 역사를 잊지 않고 먼 나라인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한 참전용사들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세계의 참전용사와 유가족, 후손들의 자립을 위한 사업을 계속해서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월드투게더는 빈곤과 질병, 분쟁으로 고통받는 전 세계 이웃과 함께 하고자 2005년 12월 대한민국 외교통상부의 인가를 받아 출범한 국제개발협력 NGO다. 지구촌 이웃의 자립을 위해 UN SDGs에 발맞춰 8개 국가(에티오피아, 케냐, 캄보디아, 베트남, 미얀마, 필리핀, 인도네시아, 콜롬비아)에서 교육, 보건의료, 지역개발, 소득증대, 참전용사 및 후손지원 등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월드투게더와 함께 참전용사를 비롯한 지구촌 이웃들의 자립을 지원하고 싶다면 나눔기획팀 윤상연 간사에게 문의하면 된다.
월드투게더 소개
월드투게더는 2005년 국내 기반으로 설립된 국제구호개발협력 NGO로, 지구촌 이웃의 ‘교육을 통한 자립’을 위해 에티오피아, 케냐, 캄보디아, 미얀마, 베트남 등 개발도상국과 국내에서 교육을 통한 역량 강화, 지역개발을 통한 공동체 역량 강화, 세계시민교육을 통한 의식 함양, 파트너십을 통한 자발적 참여 확대, 긴급구호 및 사후 복구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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