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혈형사 나도열’ 한국최초 흡혈귀, 고공점프
촬영 장면은 괴모기에 물린 뒤 급작스럽게 흡혈귀로 재탄생한 나도열이 성당의 높은 첨탑에 올라 보기만 해도 아찔한 밑을 내려다보다가 자신의 능력에 도취되어 무작정 뛰어내리는 씬. 하지만 <블레이드>나 <언더월드>에서 볼 법한, 가볍고 안정된 고공 점프는 아직까지는 미성숙한 흡혈귀 나도열로서는 무리. 결국엔 그대로 바닥에 납작하게 뻗어버리고 만다.
제작진은 대형 크레인과 매트를 준비해 안전에 만전을 기했지만, 정작 첨탑으로 가는 내부계단이 없어 곤경에 빠졌다. 이에 평소 뛰어난 운동 신경을 자랑하던 김수로는 와이어를 몸에 단 채 직접 성당 외벽을 타고 마치 박쥐처럼(?) 거침없이 벽을 타고 올라 스탭들의 걱정을 순식간에 해소했다. 성당 첨탑 위, 발 디딜 틈도 없는 좁은 난간에 간신히 발을 걸치고 선 김수로는 처음에는 긴장한 듯 얼굴이 굳었지만 점점 분위기가 풀리자 특유의 코믹한 표정으로 각양각색의 낙법의 포즈를 취하며 제작진을 환호하게 했다. 4시간 이상을 아슬아슬한 난간 위에서 고생한 끝에 촬영을 무사히 마쳤고 내려온 후에는 ‘내가 원조 스턴트맨이고 원조 액션배우야’ 라며 스태프들에게 농담을 건네는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사실 ‘원조 스턴트맨’이자 ‘원조 액션배우’임을 자부하는 김수로는 전부터 이미 많은 영화를 통해 액션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흥행 대작 <쉬리>에서 OP요원들과 총격전을 벌이는 인민군 요원 역으로 정통 액션 연기를 통해 데뷔했고, 이후 <화산고>에서 무협 고수 역할을 맡아 화려한 와이어 액션 연기를 펼쳤다. 이는 최근작까지 이어져 <간 큰 가족>에서 탁구 연기로 스포츠까지 영역을 넓히며 끊임없이 역동적인 액션 연기를 관객에게 선사했다. 김수로는 이번 <흡혈형사 나도열>을 통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액션의 진수를 보일 예정이다.
현재 70% 촬영을 마친 영화 <흡혈형사 나도열>은 성적으로 흥분하면, 괴력의 흡혈귀로 변하는 형사 나도열의 변화무쌍한 활약상을 다룬 코믹액션물로 <2009 로스트 메모리즈>의 이시명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11월말 크랭크업한 뒤 후반 작업을 거쳐 2006년 2월 관객을 찾아간다
연락처
아이엠픽쳐서 마케팅팀 02-517-1271 내선 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