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DI, 배경특성에 따른 대학교원의 정체성 차이 분석 결과 발표

대학교원은 본인을 교육자로 인식하는가, 연구자로 인식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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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개발원
2023-06-22 11:00
진천--(뉴스와이어)--한국교육개발원(원장 류방란)은 2022년 수행된 ‘대학의 교수·학습 질 제고 전략 탐색 연구(X)’(연구 책임자: 조옥경)에서 대학교원의 역할 정체성과 교수·학습의 관계에 대해서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교수가 스스로를 교육자 또는 연구자로 인식하는가와 같은 대학교원의 역할 정체성이 대학에서의 교수·학습 활동과도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가설 아래 이뤄졌다.

분석 결과, 전반적으로 교육 정체성(가르치는 것을 선호하는 것, 평균값 3.43)이 연구 정체성(연구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 평균값 3.12)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평균을 보였으며, 배경특성에 따라 교수의 역할 정체성에 차이가 나타났다.

교육 정체성의 경우 여성, 비수도권 대학, 교육과 예체능 계열, 비전임 교수, 비정년 트랙, 석사 및 박사학위 소지자, 50대, 60~65세의 평균값이 유의하게 높았다. 연구 정체성은 수도권 대학, 조교수, 학내 보직이 없고, 박사학위 소지자, 30대의 평균값이 유의하게 높았다.

교육 정체성과 연구 정체성은 대부분 교수·학습 특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두 정체성이 배타적 성격을 갖지 않으며, 이에 따라 두 역할 정체성이 상호 작용해 긍정적 결과를 끌어낼 가능성이 존재함을 시사한다.

교육에 대한 지원은 교수·학습 특성에 대부분 유의한 영향을 보이지 않았다.

이는 대학의 교육에 대한 지원 수준이 교수들이 원활한 교수·학습 활동을 수행하는 데 충분하지 않거나, 적절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교육에 대한 인센티브는 몇몇 종속변수에 대해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학이 교육 활동을 증진하기 위해 도입하고 있는 여러 인센티브 제도가 실질적으로는 긍정적 효과를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음을 뜻한다.

대학교원의 교육 정체성과 연구 정체성은 서로 긍정적 영향을 주고받으며 교수·학습에 유의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반면, 현재 대학의 지원 및 인센티브는 대학교원의 교수·학습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된다.

연구진은 이런 분석 결과를 토대로 대학교원의 교육 정체성과 연구 정체성 모두를 발현할 수 있게 하는 고등교육 환경 조성, 교수·학습을 제고할 수 있는 대학교원의 내재적 동기요인 지원 및 성과 보상제도 개선을 제안했다.

이번 분석 결과는 ‘KEDI 브리프 13호’에 더 상세히 수록돼 있다. KEDI 브리프 13호는 ‘대학의 교수·학습 질 제고 전략 탐색 연구(X)’ 보고서를 기반으로 작성했다. 대학의 교수·학습 질 제고 전략 탐색 연구(X) 보고서는 한국교육개발원 누리집(홈페이지)에서 전문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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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개발원은 국무총리실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소속의 정부 출연 연구기관이다. 다양한 연구와 사업을 통해 교육 분야 국정 과제를 지원하고, 국가 수준의 중장기 교육 발전을 위한 정책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2023년 창립 51주년이 된 한국교육개발원은 교육 현장 중심 연구, 데이터 기반 연구 강화를 통해 교육 체제의 혁신을 선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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