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노무현 대통령은 11일 오후 전라남도 무안군 전라남도청 신청사에서 열린 ‘신청사 개청식’에 축하메시지를 보냈다.

전라남도청 신청사 개청 노무현 대통령 축하메시지

전남도청 신청사 개청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동안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박준영 지사와 공사관계자 여러분,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전남도민 여러분께도 큰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서·남해안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전라남도가 가진 문화전통과 자연경관, 그리고 지리적 여건이 빛을 보는 시대가 된 것입니다. 신청사 개청은 전남이 서·남해안 시대의 주역으로 힘차게 도약하는 새로운 전기가 될 것입니다.

앞으로 전남 동부권은 물류와 관광, 신소재산업의 중심지로, 중남부와 광주 근교권은 친환경농업과 생태관광, 문화산업의 거점으로, 서부권은 대중국 전진기지이자 물류·관광레저도시로 거듭나게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무안과 영암·해남의 기업도시를 중심으로 펼쳐질 서부권 개발사업은 전남의 미래를 바꿔놓을 대규모 프로젝트입니다. 이미 국내는 물론 싱가포르 등 해외 투자자들도 큰 관심을 갖고 사업제안을 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 사업을 앞으로 우리나라를 먹여 살릴 가치있는 투자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반드시 성공시켜야 합니다. 조만간 종합적이고 구체적인 계획이 가시화될 것입니다. 고속도로 등 인프라를 차질없이 확충하고 국내외 투자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나아가, 이곳의 성공이 광양과 부산에 이르는 남해안을 새로운 번영의 축으로 만드는 시발점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도 남해안 시대를 앞당기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내년 초 유치위원회 출범을 시작으로 중앙정부와 전남, 민간이 함께 최선을 다해서 반드시 유치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6월에는 농업기반공사, 한국문화예술진흥원 등 15개 공공기관의 전남 이전이 확정됐습니다. 이들 기관을 중심으로 조성되는 혁신도시도 이곳 전남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숙원 사업인 호남고속철도 건설은 인구나 경제성과 같은 기존의 잣대로만 평가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하면, 안되는 지역은 항상 안될 수밖에 없습니다. 미래에 비전이 있는가, 국가 전체의 발전을 위해서 필요한 일인가를 가지고 판단해야 합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적극적으로 추진해서 전남 발전을 앞당기도록 하겠습니다. 임기 중에 성과를 보지 못하는 사업이라도 확실하게 시동을 걸어서 다시는 되돌릴 수 없도록 굳건한 토대를 다져 놓겠습니다.

전남이 발전해야 대한민국이 성공할 수 있습니다. 밝은 미래를 위해 함께 힘을 모아나갑시다. 그래서 활기 넘치는 전남, 더불어 잘사는 선진한국을 만들어 갑시다.

오늘 신청사 개청이 그 계기가 되길 바라며, 전남의 무한한 발전과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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