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예술인협회, 장애인문학 평론지 ‘솟대평론’ 상반기 12호 발간
장애인 문학은 제도적 뒷받침이 미비하다
2023년 ‘솟대평론’ 상반기 12호는 표지부터 눈길을 끈다. 동양화가 최지현(여, 척수장애) 작가의 목련이 싱그러운 우아미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솟대평론’ 12호는 고인이 된 장애 문인을 소개하는‘솟대평론의 솟대’에서 고(故) 최종진(남, 전신마비) 시인의 삶과 작품을 담았고, 김명희(여, 척추장애) 시인의 시론은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이승하 교수, 나영 장편동화 ‘달리다 쿰’ 서평은 아동문학가 휘민이 각각 맡았다.
‘솟대평론’ 12호의 가장 큰 성과는 4편의 평론이 실린 것이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보여준 장애인 주변 인물 역할의 중요성/ 방귀희(숭실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겸임교수) △‘니 얼굴’, 우리 얼굴- ‘니 얼굴’을 보는 몇 개의 시선들/김재홍(시인, 문학평론가) △장애, 문학, 영성 - ‘솟대평론’에 대한 서평/김용성(삼육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 △쾌락과 좌절의 순간에 대하여/주영숙(소설가, 문학박사)에서 장애 인문학과 장애인 주제 드라마 및 영화를 어떻게 볼 것인지 날카롭게 분석했다.
장애 문인 신작으로 △시 - 강성재, 김종선, 김희철, 박철한, 서성윤, 유재엽, 장효성, 조요섭, 황성환 △동시 - 강지혜, 최유진 △수필 - 김태우 △단편소설 - 김율도 △동화 - 나영, 손성일의 작품도 선보였다.
방귀희 발행인은 “장애인 예술이 그 어느 때보다 발전하고 있지만 장애인 문학은 제도적 뒷받침이 미비해 침체돼 있다”며 ‘솟대평론’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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