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전방에서 세탁물을 투입하는 기존 드럼세탁기가 전통적으로 애용되던 이탈리아에서 빨래투입구가 위에 있는 톱 로딩(Top Loading)세탁기가 지속적인 인기를 끌면서 시장 점유율을 넓히고 있다고 KOTRA 밀라노 무역관이 전했다. 현재 이탈리아 세탁기시장의 15%를 점유하고 있는 톱 로딩 방식의 세탁기는 소비자들의 끊임없는 기술개발 요구에 힘입어 에너지 절약, 전자 자동기능, 6kg까지 커버하는 용량, 탁월한 탈수 속도까지 선보이면서 사용층을 넓히고 있다.

정보통신 및 전자제품 시장 조사 분석 회사인 GfK가 2005년 6월에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특히 1분에 800회 이상 회전 탈수 효과가 있는 탑 로딩 세탁기의 매출액과 양이 점점 증가하는 추세라고 한다. (매출액에서 평균 40%이상 매출량에서 평균 50%이상) 이런 소비자의 선호에 힘입어 유명 가전회사에선 연이어 고급 기술력이 부가된 톱 로딩 세탁기를 시장에 선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탈리아 시장에서 대우 및 LG등의 한국 제품은 기존 시중에 나와있는 톱 로딩 세탁기보다 훨씬 큰 용량 (7~10kg)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데 공기방울이 드럼 내부에서 세탁물과 회전하면서 깨끗한 세탁 및 헹굼을 도와주는 기능을 선보였다.

특히 LG의 경우 찬물 세탁 및 20분간의 짧은 세탁이 가능하게 함으로서 에너지 절감 효과를 넓히고 드럼 내부에서 물이 소용돌이 치는 기능으로 옷감 손상을 적게 하고 세탁 및 헹굼효과를 증진시켰다.

이에 힘입어 한국산 세탁기는 2005년 상반기 대 이탈리아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하여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으며 증가된 물량의 50% 이상이 톱 로딩 세탁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톱 로딩 세탁기의 강점은 크게 세 가지로 볼 수 있다. 첫번째는 에너지 절약 차원. 톱 로딩 세탁기는 드럼 세탁기보다 전력 대비 효율성이 더 뛰어나다는 점이 최근 이탈리아 주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두번째는 공간 효율성 차원. 톱 로딩 세탁기는 드럼 세탁기와 달리 모서리 같은 자투리 공간을 활용할 수 있어 공간 절약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사용의 편리성이다. 톱로딩 방식은 전방에 투입구가 있는 드럼 세탁기와 달리 허리를 굽하지 않고 빨래를 넣을 수 있어 특히 노약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으며 세탁도중 문을 열고 다른 세탁물을 추가로 투입해도 물이 밖으로 흐르거나 할 염려가 없다는 점도 좋은 점수를 받고 있다.

이처럼 공간 및 에너지 절약면에서 기능이 뛰어나며 현재 많은 가전제품 회사들이 인간공학적인 접근으로 고안된 신제품을 연달아 출시하고 있는 트렌드에 부합하여 사용하기 편한 점들을 고려할 때 현재 점유율 15%인 이탈리아 가전 시장에서 그 인기를 더욱 넓혀갈 전망이다.

한국에서는 현재 드럼 세탁기가 몇 년전부터 선풍적으로 유행하여 시장을 압도하고 있는데, 유럽에서 일기 시작한 열풍을 따라 다시 톱 로딩 세탁기로 복고 바람이 불 것인지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참고자료>

현재 이탈리아 가전시장에 출시된 톱 로딩 세탁기를 브랜드 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Candy사

종류가 다른 옷감끼리 서로 혼합세탁이 가능하도록 하고 세제 찌꺼기를 제거해 피부를 보호할 수 있도록 여러 번의 헹굼효과를 주는 기능들을 선보이고 있다.

◇ Indesit사

운동선수나 빠른 세탁이 필요한 소비자를 위한 세탁기를 출시했는데 빨래투입구는 더욱 더 넓어지고 시간은 적게 걸리지만 우수한 세탁효과를 거둘 수 있는 기능에 초점을 맞추었다.

◇ Siemens사

30분만에 세탁을 완료함으로서 40%의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밑에서 물을 끌여올려 세탁물에 분무하는 방식과 탈수시 한번에 드럼이 100번만 회전하므로서 옷감을 보호할 수 있는 프로그램등을 선보였다.

◇ AGE-Electrolux사

세탁기 제조업체들이 가장 신경쓰는 부분이 세탁시 옷감을 보호하는 것이다. 이에 걸맞게 AGE사도 드럼의 회전을 줄이여 옷감을 보호하고 5번이상 헹굼으로서 옷감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데 역점을 두었다. 특히 옷감이 구겨지지 않도록 세탁하는 프로그램도 담았다.

◇ Ariston사

울이나 섬세한 옷감 세탁시 손상이 가지 않도록 드럼통과 최대한 마찰을 줄이는 기능을 선보였다.

◇ Bosch사

물이 세탁물에 샤워처럼 떨어짐과 동시에 드럼이 회전함으로서 섬세한 세탁 및 우수한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제품을 출시했으며 1분에 100번만 회전하여 물기만 제거하는 기능도 있다. 또한 제품에 바퀴와 손잡이가 달려있어 공간 이동을 편리하게 했다.

◇ Miele사

벌집 모양의 드럼통을 고안하여 기계와 세탁물과의 마찰을 줄이도록 했으며 스포츠의류, 외출의류, 커튼, 쿠션등을 세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담고 있으며 드럼 회전시 최대한 소음을 줄이는데 중점을 두었다.

◇ Rex Electrolux사

세탁시 섬유보호에 초점을 맞추고 울, 란제리등 손빨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기능을 선보였다.

◇ Ocean사

드럼통의 추모양 회전으로 울을 세탁함으로서 손빨래 같은 효과를 거두도록 하였다.

◇ San Giorgio사

5~6kg를 커버하는 용량에 합성섬유 세탁시 옷감 그대로의 신축성을 보존시킬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만들었으며 수영복까지 세탁할 수 있는 기능을 담고 있다.

◇ Whirpool사

온도와 물의 양을 조절할 수 있고 피부를 보호하고 뛰어난 살균 위생효과를 거둘 수 있는 기능 및 색상과 종류가 다른 섬유를 한꺼번에 넣고 세탁할 수 있는 기능도 선보였다. 또한 필터의 설치로 세탁물에서 떨어질 수 있는 단추나 동전, 조그만 물건들을 걸러줄 수 있는 장치도 만들었다.

KOTRA 개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무역 진흥과 국내외 기업 간 투자 및 산업·기술 협력 지원을 통해 국민 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설립된 정부 투자 기관이다. 대한무역진흥공사법에 따라 정부가 전액 출자한 비영리 무역진흥기관으로, 1962년 6월 대한무역진흥공사로 출범했다. 2001년 10월 1일 현재 명칭인 KOTRA로 변경됐다.

웹사이트: http://www.kotr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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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조사팀 김한나(Tel : 3460-7319/011-9978-64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