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달팽이 ‘소리키퍼’ 캠페인 진행

청각장애아동 위해 직접 만들어 선물하는 인공와우 머리망 DIY 키트

캠페인 후원금 전액, 청각장애인 지원사업에 사용 예정

뉴스 제공
사랑의달팽이
2023-07-18 10:00
서울--(뉴스와이어)--청각장애인을 지원하는 사단법인 사랑의달팽이(회장 김민자)는 여름방학을 맞아 ‘소리키퍼’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소리키퍼 캠페인은 인공와우 수술을 한 청각장애아동의 외부장치 분실 및 파손을 막기 위한 캠페인이다. 머릿속 내부장치와 자석으로 연결된 인공와우 외부장치는 1000만원가량의 고가이지만, 자석으로 부착하기에 영유아의 경우 떨어뜨리거나 분실하는 경우가 많다. 머리망을 착용하면 인공와우 외부장치가 머리에 고정돼 분실 및 손상을 방지할 수 있다.

캠페인 참가 희망자는 사랑의달팽이 홈페이지에서 인공와우 머리망 DIY 키트를 신청하면 된다.

DIY 키트에는 인공와우 머리망 4개를 완성하는 데 필요한 준비물(가위, 자 제외)이 포함돼 있으며, 와펜은 4종류가 임의로 발송된다. 머리망 4개 완성 시 2시간의 봉사활동 시간이 인정되며, 사랑의달팽이 기관 명의의 봉사활동 확인서가 발급된다.

캠페인 참가자들은 키트를 수령한 뒤 인공와우 머리망을 만들어 반송봉투에 담아 사랑의달팽이 사무국으로 전달하면 된다. 제작된 머리망은 검수 후 청각장애아동에게 전달되며, 캠페인 후원금 전액은 청각장애인의 사회적응 지원과 사회인식 교육사업에 쓰인다.

조영운 사랑의달팽이 사무총장은 “청각장애아동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함께 해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사랑의달팽이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청각장애아동을 위한 지원에 앞으로도 적극적인 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연말 파일럿으로 진행된 인공와우 머리망 만들기 캠페인에는 513명의 후원자가 동참했으며, 청각장애아동 195명에게 머리망을 전달했다.

사랑의달팽이 소개

사단법인 사랑의달팽이는 듣지 못하는 이들에게 소리를 찾아주어 잃어버렸던 ‘희망과 행복’을 선물하는 복지 단체다. 이를 위해 사랑의달팽이는 매년 경제적으로 소외된 청각장애인들에게 인공달팽이관(인공와우) 수술과 보청기를 지원하고 있으며 난청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또 청각장애 유소년들이 어려운 악기를 다루면서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고 당당히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클라리넷앙상블연주단’을 결성해 아이들의 사회적응을 돕고 있다. 사랑의달팽이는 문화 행사를 통해 난청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다 함께 소통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사회인식 전환사업도 함께 펼쳐가고 있다.

소리키퍼 캠페인 링크: https://www.soree119.com/campaign/soreekeeper/

웹사이트: http://www.soree11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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