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방은 공작소다!... 제8회 서울변방연극제 15일 개막
올해는 새롭게 발굴된 젊은 연출가들을 위주로 ‘변방 공작소! - 경계와 움직임에 관한 6개의 새로운 시선’이라는 모토 아래 자유로운 창작정신과 새로운 공연 미학을 추구하는 다양한 젊은 연출가들의 실험 작품들을 선보이게 된다. 올해는 연극뿐만 아니라 무용극, 그림자소극, 퍼포밍 콘서트, 피지컬씨어터등의 다양한 장르로 관객들과 만나게 된다.
그림형제의 늑대와 일곱 마리의 아기염소원작 재구성하여 배우의 원초적 움직임에 주목하는 <염소소사>(강량원 연출 / 극단 동/ 11월 15일(화)~11월 17일(목))는 동물의 단위행동의 조합을 배우의 신체움직임으로 나누어 표현하는 신체극으로 숫염소에게는 양복을 암염소에게는 드레스를 잘 차려 입혀 단순히 염소의 흉내를 내는 모방의 움직임이 아닌 배우의 몸과 행동으로만 염소를 표현하는 색다른 작품이다.
올해 서울아트마켓의 PAMS Choice로 선정된 비주얼 씨어터 극단 <꽃> 은 영상, 오브제, 그림자, 몸 등 매체간의 자유로운 결합이 만들어내는 시적 공간의 창조를 주된 목표로 하는 극단으로서 이번 제8회 서울변방연극제에 <그림자로부터> (이철성 연출 / 극단 꽃 / 11월 19일(토)~20일(일))를 선보인다.
<그림자로부터> 작품은 몇 개의 조각들과 손전등, 거대한 스크린이 함께 창조하는 조각 그림자 이미지 극으로 고통 받는 인간이 사랑을 통해 어떻게 고통으로부터 구원받는가를 다룬 작품이다. 현실-내면-기억-현실로 이어지는 구조가 때론 그로테스크하고 과장된 그림자를 통해, 때론 아름답고 진실된 그림자를 통해 전개된다.
같은 날, 인형극의 원리를 응용한 춤 표현양식의 발견하기 위한 작업으로 진행되는 무용극 <트리스탄의 탄식> (정금형 안무,연출 / 극단 금으로 만든 인형 / 11월 19일(토)~20일(일))이 공연된다.
<트리스탄의 탄식>은 트리스탄과 이졸데로 대표되는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이야기를 중세 세속 음악과 더불어 인형이 주체이되 인형을 조절하는 사람의 움직임을 위주로 한 무용극으로 펼쳐진다.
복합장르를 시도하는 퍼포밍 콘서트이자 관객과의 열린 무대를 지향하는 E.V.E는 <Green(권소현 연출 / E.V.E / 11월 22일(화)~23일(수))>을 공연한다.
퍼포밍 그룹 E.V.E는 기존 성악가, 영상연출가, 배우가 모여 만든 집단으로 이번에 선보이는 <Green>은 5막으로 구성된 옴니버스식 퍼포밍 콘서트로서 눈으로 보이는 ‘Green(녹색)’을 색채로, 사진으로, 영상으로, 노래로 각각 표현하여 새로운 예술장르와의 만남을 시도한다.
같은 날, 몸의 시리즈의 첫 시작으로 제8회 서울변방연극제에서 <(몸 기억시리즈 1-흔들리는 눈동자: saccades)/ 연출, 안무 : 이소영 11월 22일(화)~23일(수)>가 초연된다.
몸 기억 시리즈는 “흔들리는 눈동자도 춤이다”라는 테마로 각 신체의 일부분이 움직이는 모든 신체의 동작, 일상 생활 속의 모든 움직임이 무용이 될 수 있다는 안무가 이소영의 철학이 담긴 작품으로 서울변방연극제뿐만 아니라 개인 작업으로 꾸준히 공연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영상에 담긴 신체 일부의 세세한 움직으로 볼 수 있는 일상의 움직임과 무대에서 행해지는 움직임이 동시에 펼쳐진다.
폐막작으로는 일본 스토아하우스의 <Sanctuary / 기무라 싱고 연출 / 일본 스토아 하우스 (11월 25일(금)~26일(토)>가 공연된다. 일본 스토아하우스는 일본 피지컬씨어터페스티벌의 주관단체로서 제7회 서울변방연극제 참가작 <소설 Juice>와 교류형식으로 서울변방연극제에서 공연하게 된다.
작품 <Sanctuary>는 sanctuary는 소리와 언어를 박탈 당한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sanctuary에는 정해진 배역이 따로 없으며,배우들 간의 관계의식만이 남아 있을 뿐이다. sanctuary는 '걷기' '구르기' '일어서기' '쓰러지기'의 네 가지 움직임과 '벗어나기' '들어가기'라는 두 가지의 행위에 의해 장면이 구성되어 있는 작품이다.
입장료는 1만원~2만원이며 작품 전체를 관람할 수 있는 패키지 티켓도 판매중이다. 문의 02-3673-5575 http://www.mtfestival.com
서울공연예술가들의 모임은 올해 인디 무용인들의 만남의 자리인 ‘첫 번째 돌출춤판’ 기획 지원하고 제6회 서울변방연극제 참가작품인 김동연 연출의 ‘환상동화’를 개별 프로듀싱 및 제7회 서울변방연극제 참가작인 ‘편집되는 경험, 소설 Juice’의 2005년 일본 피지컬 씨어터 페스티벌 참가를 지원 및 국내 공연 기획을 진행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mtfestival.com
연락처
서울공연예술가들의 모임 임인자 사무국장 02-3673-5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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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5월 3일 1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