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땅출판사 ‘취원창 가는 길’ 출간

언어의 리듬, 회화적 이미지와 역사적 풍경들을 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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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땅출판사
2023-09-18 14:00
서울--(뉴스와이어)--좋은땅출판사가 ‘취원창 가는 길’을 펴냈다.

이 책은 박순화 시인의 세 번째 시조집으로, 시인의 깊은 언어는 물론 시인의 다른 활동인 화가, 문화관광해설사 및 독립운동기념관 해설사의 역량 또한 담긴 시조들로 묶여 있다.

해당 책의 특징으로는 두 가지를 들 수 있다. 첫째로 ‘회화적 진술’이다. 짧은 문구임에도 이미지의 아우라를 멋지게 표현해 낸 시편들을 살펴볼 수 있다. 예를 들어 호이안의 야경을 다채로운 색과 불빛으로 그린 ‘호이안의 밤’이나 수선화를 ‘노오란 웃음’이라 말하며 공감각적 표현을 극대화한 ‘꽃’ 등이 그렇다. 이는 시인의 화가 활동의 영향으로 생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다음으로는 ‘역사적 의미가 담긴 풍경’이다. ‘압록강단교’ 혹은 ‘취원창’ 등 제목들에서부터 구체적인 공간 명명이 등장하고 있는데, 이는 각 공간에 담긴 역사적 의미를 발굴하려는 시인의 의도라고 할 수 있다. 이는 동족의 아픔을 절절히 그려낸 ‘압록강단교에서’ 혹은 취원창(독립운동 근거지)을 통해 독립의 비장함을 표현한 ‘취원창 가는 길’ 등에서 느낄 수 있다.

권혁모 시인이 해설에서 말하고 있듯 저자는 “삶의 도처에서 만나는 애환을 시조라는 질그릇에 담고” 있다. 여기서 ‘삶의 도처’라 함은 계절의 변화 및 일상이 가져다주는 가벼운 정취부터 역사적 함의가 깊이 담긴 풍경들까지를 포함한다.

삶의 미세한 감각을 살피는 섬세함과 그 섬세함이 다채로운 이미지와 구체적인 역사의 의미로 나아가고 있는 취원창 가는 길은 리듬, 함축, 여백이라는 시조의 특성과 만나 하나의 완성도 높은 시조집으로 탄생한다.

취원창 가는 길은 교보문고, 영풍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도서11번가 등에서 주문·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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