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예산 삭감 복원을 위한 ‘청소년단체 성명서’ 발표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 및 65개 회원단체, 여가부의 2024년 청소년활동 및 청소년정책 참여지원 등 예산 전액 삭감에 따른 전액 복원 강력 촉구

2023-09-18 16:35
서울--(뉴스와이어)--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와 65개 회원단체가 여성가족부의 2024년 청소년활동 및 청소년정책 참여지원 등 예산 전액 삭감과 관련해 전액 복원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아래는 성명서 전문이다.

청소년 예산 삭감 복원을 위한 ‘청소년단체 성명서’

현재 여성가족부에서 2024년 청소년활동 및 청소년정책 참여지원 등의 예산 전액 삭감을 내용으로 하는 ‘2024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사업설명자료’를 국회에 제출한 것에 대해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와 65개 회원단체는 청소년활동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 온 청소년단체를 고사시키는 차원을 넘어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세대의 핵심 역량인 청소년 육성에 대해 국가의 책무를 다하고 있지 않다고 판단하기에 청소년단체 성명서를 발표하니 여성가족부가 진정 청소년을 위한 행정조직으로 거듭나고, 삭감된 청소년예산 전액을 복원 해주기를 강력하게 촉구합니다.

우리 청소년단체는 오래전부터 청소년정책 전담부처를 일원화해 청소년정책을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해 줄 것을 요구했고, 여성가족부가 청소년정책 주무부처가 됨에 따라 청소년정책의 체계화 및 청소년활동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2024년도 청소년관련 예산을 편성하는 과정에서 청소년활동 뿐만 아니라 청소년정책 참여지원, 국제교류 등 주요 예산을 ‘국고보조사업 연장평가 보고서’ 및 유사사업을 타부처와의 연계를 통해 효율화를 추진하겠다는 명분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는 청소년정책 주무부처로서 청소년활동 예산의 전액 삭감은 기존에 유례가 없을 뿐더러 대부분 예산 논의과정에서 관련기관이나 단체의 충분한 의견을 수렴하지 않은 채 추진됐고, 우리의 미래를 짊어질 청소년육성정책의 퇴보가 충분히 예측되기에 심각한 우려를 금치 못해 청소년단체들의 의견을 모아 성명서를 발표하게 됐습니다.

지금 세계는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혁명, 코로나 이후 뉴노멀 시대로의 전환 등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고 있으며, 우리 청소년정책도 이러한 변화에 맞춰 새롭게 변화돼야 합니다. 지금의 청소년정책은 세계 청소년들과 경쟁보다는 화합과 협력을 위한 글로벌 공감소양을 증진시킬 수 있는 정책으로 추진돼야 합니다. 국가발전의 핵심은 청소년 인재육성이 가장 중요한 과제며, 인재육성은 제2의 교육영역에서 청소년활동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인성함양이 가장 기본적인 요소입니다. 따라서 청소년정책은 이러한 다양한 요소를 감안해 관련 부처와 유기적으로 공조해 연계 추진돼야 합니다.

또한 청소년정책은 대상의 정책으로서 청소년에 관한 모든 정책, 즉 청소년의 의·식·주와 활동, 교육, 진로, 노동 등의 모든 사항을 감안해 대한민국의 미래인 청소년 인재육성의 중요성을 감안해 국정 최우선 과제로 강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학령기 청소년인구 감소에 따라 청소년정책은 오히려 질적으로 더욱 체계적으로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이에 청소년정책의 발전을 위해 다음과 같이 요구합니다.

- 다 음 -

◇ 청소년정책을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청소년정책의 중요성과 정책의 우선순위를 국정 최우선과제에 포함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여성가족부는 청소년정책 예산 지원에 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청소년육성기금 증대 등 청소년정책 재원 확충을 위한 종합적이고 장기적인 대책을 수립해 주시기 바랍니다.

◇ ‘2024년 청소년정책 예산 삭감’을 전면 철회하고, 청소년의 인성 함양을 위해 청소년단체활동 의무화를 교육부와 협의해 교육과정으로 시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모든 것이 청소년, 청소년단체, 청소년 관련 유관기관과 충분한 의견수렴을 통해 청소년을 위한 국가의 정책 방향이 무엇인가를 심각하게 고민해야 함을 고려해 즉시 청소년예산 삭감을 철회하고 발전적인 공론의 장을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2023.9.18.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 및 회원단체(65개)

CYA, YES21청소년재단, 가톨릭아동청소년재단, 국제교류문화진흥원, 국제청소년연합, 나누며하나되기, 대건청소년회, 대한불교청년회, 대한안전연합, 대한적십자사청소년적십자, 대한청소년성경구락부, 대한청소년충효단연맹, 비로자나청소년협회, 빅드림, 삼동청소년회, 서울가톨릭청소년회, 성산청소년효재단, 세계도덕재무장한국본부, 세계화교육문화재단, 아르미청소년문화재단, 아이섹코리아, 어린이재단, 울산청소년선도지도회, 육영재단, 청소년과사람사랑, 탁틴내일, 파라미타청소년연합회, 푸른나무재단, 한국119청소년단, 한국4-H본부, 한국YMCA전국연맹, 한국YWCA연합회, 한국걸스카우트연맹, 한국과학우주청소년단, 한국라보, 한국로타리청소년연합, 한국숲사랑청소년단, 한국스카우트연맹, 한국유스호스텔연맹, 한국청소년골프협회, 한국청소년발명영재단, 한국청소년복지진흥회, 한국청소년봉사단연맹, 한국청소년순결운동본부, 한국청소년스킨스쿠버협회, 한국청소년연맹, 한국청소년연합회, 한국청소년육성회, 한국청소년인권센터, 한국청소년재단, 한국항공우주소년단, 한국해양소년단연맹, 한국화랑청소년육성회, 한국환경청소년단, 행복함께나누는재단, 흥사단, 경기청소년단체협의회, 광주청소년단체협의회, 대구청소년단체협의회, 대전청소년단체협의회, 부산청소년단체협의회, 울산청소년단체협의회, 인천청소년단체협의회, 전북청소년단체협의회, 진주시청소년단체협의회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 소개

1965년 15개 민간 청소년단체들의 협의체로 창설돼 청소년문제에 대한 연구와 정보교환 및 상호협력을 도모하고, 청소년 관련 행정부처와 유관사회단체, 각급학교, 세계의 청소년기구와 연계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청소년 및 지도자들을 위한 연합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청소년육성법’과 ‘청소년헌장’의 제정 등 청소년정책을 추진하는데 기여했으며, ‘청소년육성법’에 따라 사단법인으로서 조직과 기능을 새롭게 정립했고, 2004년 새로운 청소년기본법에 근거해 특수법인 체제를 갖추고 우리나라 청소년단체들의 협의체 역할 및 기능 수행을 위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koreayouth.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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