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어원, 국내 처음으로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문법’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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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어원
2005-11-14 17:05
서울--(뉴스와이어)--문화관광부 국립국어원(원장 남기심)에서는 외국인이 쉽게 한국어를 익힐 수 있도록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문법 1-체계 편-』(신국판/570쪽/35,000원/커뮤니케이션북스 발행),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문법 2-용법 편-』(변형신국판/906쪽/45,000원/커뮤니케이션북스 발행)을 발간하였다.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문법1, 2』의 편찬은 외국인들이 쉽게 배울 수 있고 외국인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가르칠 수 있는 표준 한국어 문법을 체계적으로 기술하고자 2000년에 시작되었다. 2000년에는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문법』편찬을 위한 기초 위원회를 조직하여 자료를 수집, 분석하였으며, 2001년에는 외국어로서의 한국어교육 전문가 8명으로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문법 1』위원회를 구성하여 편찬에 들어갔다. 또 2002년에는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문법 2』의 집필 지침과 표제어 목록을 결정하였고, 2003년에는 1차 표제어 목록 600여 개의 용법을, 2004년에는 2차 표제어 목록 600여 개의 용법을 기술하였으며, 2005년에 교정, 교열하여 출간하기에 이르렀다.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문법1, 2』는 한국어를 배우는 학습자는 물론 한국어를 가르치는 교사나 한국어 교재 편찬자들에게 교수·학습에 필요한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문법의 표준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이 책의 특징은 전통적인 국어 문법의 기술 방향과 달리 문법 요소에 대한 사용 맥락 정보가 풍부하게 제시되었다는 점, 다른 언어의 문법과 대조하여 기술하였다는 점, 외국인 학습자의 한국어 사용 오류를 분석하여 반영하였다는 점, 문법 사항을 쉬운 말로 설명하였다는 점, 의사소통에 꼭 필요한 요소를 중심으로 한국어 문법을 체계화하였다는 점, 풍부한 용례를 수록하였다는 점 등이 특징이다.

2007년에는 국제적 소통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는 영어, 한국어 학습자 수에 비해 좋은 교재가 부족한 태국, 베트남 등의 언어로 번역하여 보급할 계획이다.

국립국어원 개요
국립국어원은 우리나라의 올바른 어문 정책을 연구·수행하고자 설립된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기관이다. 역사적으로는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를 도운 ‘집현전’의 전통을 잇고자 1984년에 설립한 ‘국어연구소’가 1991년 ‘국립국어연구원’으로 승격되고, 2004년에 어문 정책 종합 기관인 ‘국립국어원’으로 거듭났다.

웹사이트: http://www.korean.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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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부 국립국어원 이병규 학예연구사 02-2669-9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