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암리3.1운동순국기념관, 화성지역 독립운동기념관 교육활성화 학술대회 개최
경기남부보훈지청의 국비지원 사업인 현충시설 활성화 사업에 선정돼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일제강점기 화성3.1운동과 2019년 개통된 화성3.1운동만세길(이하 만세길)의 문화자원을 발굴하고, 교육적 활용 방안을 모색한다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학계연구자들과 박물관, 기념관 종사자들, 대학원생 등이 다수 참여했다.
화성 독립운동가 후손인 김주용 원광대 한중관계연구원 교수의 기조 강연 ‘화성지역 독립운동의 성격과 특징’ 발표를 시작으로 제1주제 ‘MZ 포스트메모리 세대의 문화적 기억과 독립운동·트라우마적 경험의 유산화 방향(강선주 경인교육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제2주제 ‘교육으로 독립운동 가치 나누기(박한나 독립기념관 학예연구사)’, 제3주제 ‘만세길의 교육적 활용방안(윤태석 전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장)’ 그리고 사례발표 ‘스토리텔링 기반 박물관 전시해설 이용자 경험에 관한 사례연구(하미라 백범김구기념관 연구원)’가 이어졌다.
이후 종합토론에서는 박희명(백범김구기념관 학예팀장), 한동민(수원화성박물관장), 김형준(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사)이 참여해 MZ 세대들이 생각하는 기억과 추모가 아는 지식을 넘어 삶에 대한 통찰로 가기 위해 기념관의 역할은 무엇인지, 새로 건립된 기념관의 학예 사업 방향과 2025년 받게 될 평가 인증, 만세길의 현황과 문제를 되짚어 보고 지방자치단체가 활성화를 위해 가야 할 방향 등 깊이 있고 광범위한 토론이 진행됐다.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김태동 독립운동문화팀장은 “지금까지 일제강점기 화성의 독립운동은 제암리·고주리학살 사건에 집중되고 연구됐다면, 이제는 3.1운동이 가장 격렬하게 펼쳐진 화성지역의 3.1운동 활성화를 위한 교육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학술대회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화성독립운동 연구 및 만세길 활용사업을 추진하는 데 중요한 기준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문화재단은 2019년 7월, 제암리3.1운동순국기념관과 화성3.1운동만세길을 화성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 중이다.
이번 학술심포지엄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화성시문화재단 독립운동문화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화성시문화재단 소개
화성시문화재단은 화성 시민들이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만나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화성시 고유의 문화자원을 활용한 문화 콘텐츠 개발, 지역 예술 활동 지원은 물론 공연, 축제, 전시 등 수준 높은 문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동탄복합문화센터, 화성시미디어센터, 화성시생활문화센터, 화성시 도서관 등 운영시설과 찾아가는 문화 예술 서비스로 화성시 전역에서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문화와 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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