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무용단 프로젝트 인간, 신작 기획공연 ‘두 점 사이’ 성황리에 마쳐
서강대 메리홀 대극장에서 선보인 ‘클라이밍×현대무용’ 융합 공연
회당 약 400석의 극장 안을 가득 채운 관객들로 인산인해 이뤄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아르코)의 청년예술가생애첫지원 사업의 지원을 받아 제작됐으며, 현대무용단 ‘프로젝트 인간’이 올해 창단된 이래 자체 제작한 첫 번째 기획공연이다. 공연 ‘두 점 사이’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회당 약 400석의 공연장을 가득 채운 관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루며 신규 무용단 ‘프로젝트 인간’의 힘찬 시작을 알렸다.
‘프로젝트 인간’의 신작 기획공연 ‘두 점 사이’는 헤겔의 변증법(정, 반, 합)과 인간관계의 유사성을 총 5인의 무용수(김재권, 심재호, 박현규, 정종웅, 최정홍)의 움직임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해당 작품은 클라이밍과 현대무용을 융합한 움직임을 특수 제작된 세트 위에서 선보이며 순수무용이 낯선 많은 관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프로젝트 인간을 이끄는 대표이자 ‘두 점 사이’를 총괄한 김재권 안무가는 이 작품에서 세트를 활용한 이유에 대해 “옆에서 바라봤을 때 기울어진 형태의 세트가 있다면 이는 마치 인생의 오르막길과 고난처럼 느껴졌고, 바로 이거다 싶었다”고 말했다.
김재권 안무가는 또 클라이밍과 현대무용을 융합한 움직임을 선보인 것이 특징인 작품 ‘두 점 사이’에 대해 “완등이라는 목표 하나만을 위해 오롯이 올라가는 그 행위 자체가 작품의 주제와 많이 맞닿아 있다고 느껴져 클라이밍의 움직임 요소를 무용과 결합했다”고 전했다.
첫 번째 기획공연을 제작하는 과정 동안 감사한 분들이 많았다는 그는 “작품을 준비하면서 너무 고생한 무용수들, 제작진들에게 너무 감사하다. 그리고 텀블벅을 통해 후원해주신 후원자분들도 모두 감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현대무용의 표현 방법과 다양한 아트 요소들을 융합해 예술적 표현의 영역을 넓히고, 더 나아가 순수예술과 대중성 그 사이 어딘가를 채워내고자 끊임없이 노력한다는 김재권 안무가는 그가 이끄는 프로젝트 인간이 “순수예술에서 너무 멀지 않고, 또 대중에도 어렵지 않게 다가가 재미를 줄 수 있는 그런 단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젝트 인간이 먼 미래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단체로 거듭나기를 바라고 있다. 그러기 위해 앞으로도 많은 활동을 통해 관객분들께 좋은 작품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계획이다. 프로젝트 인간을 많은 관심과 응원으로 지켜봐달라”면서 신규 무용단으로서의 포부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프로젝트 인간 소개
현대무용단 ‘프로젝트 인간’은 문자 그대로 인간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탐구한다. 이들이 바라본 인간은 관계 속에서 다양한 갈등과 대립을 만들기도 하지만, 그 관계들을 계속해서 이어 나가야만 하는 사회적 존재다. 이들은 이런 인간관계의 속성에서 발생하는 딜레마를 생명의 근본점인 자연, 그중에서도 ‘G.A.N.(ground, air, nature)’으로부터 연결성을 찾아내고자 한다. 이를 다시 ‘작용과 반작용’, ‘원심력’, ‘시계추의 원리’ 등 힘의 움직임을 시각화하는 방식으로 표현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프로젝트 인간을 이끄는 김재권 안무가는 특정 개인이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운동성과 외부의 영향에 의해 생기는 자연 운동을 융합해 움직임을 구상한다. 특히 오브제를 활용해 운동성을 다양화시키는 것에 집중하고 연구해, 공연 작품으로써 발전시키는 작업을 주로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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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담당/기획자
지세영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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