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은행, 삼성카드 유상증자에 200억 참여
- 카드업계에 대한 은행권의 긍정적 인식전환 시사
□ 오는 13일과 14일 양일간 실권주 공모를 실시하는 삼성카드
에 대해 제일은행이 200억원 규모의 지분참여를 결정했다.
□ 그 동안 카드업계의 전망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던 은
행권이 카드사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것에 대해 업계에서는 금
융시장 안정화를 위해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환영하고 있
다.
□ 외국계 투자자가 최대주주인 제일은행이 삼성카드 증자에
참여키로 한 것은 공모가 8,000원의 향후 수익성을 높게 평가한
것이며, 카드업계의 Turn-around에 대한 객관적 평가가 긍정적으
로 선회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특히 삼성카드의 향후 비전에 대해 우호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 장기적으로 양사는 이번 지분참여를 통해 상호협력체제를 강
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상대적으로 카드부문이 취약한 제
일은행으로서는 삼성카드와의 제휴를 통해 영업력을 강화함과 동
시에 중장기적인 투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삼성
카드는 제일은행과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되며, 대형은행이 주주로 참여함으로써 시장의 신뢰를 제고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이번 유상증자에는 삼성생명 7,500억원, 삼성전자 6,000억원
를
출자하기로 결정했으며, 증자후 삼성카드의 지배구조는 삼성전자
46.6%, 삼성생명35.6%, 삼성전기 4.7%, 삼성물산 3.1%이며,
자본금은 1조 3,149억원이다.
삼성카드는 이번 실권주 공모에서 총 1,314억원 규모의 주식을
일반청약으로 모집한다.
웹사이트: http://www.samsungcar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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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월 9일 1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