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세계 최대 고정식 해양유전 개발 설비 앙골라 현지 설치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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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코스피 042660
2005-11-16 09:42
서울--(뉴스와이어)--대우조선해양(대표이사 정성립, www.dsme.co.kr)이 건조한 세계 최대 규모의 고정식 해양유전 개발 설비가 서아프리카의 앙골라 현지에서 15일(현지시간) 준공식을 마치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다.

미국의 대형 석유회사인 셰브론(Chevron)社가 앙골라 서남부 80km 해상의 벵구엘라 벨리제(Benguela-Belize) 유전지대에서 원유를 생산하기 위해 지난 2003년4월에 발주했던 이 설비의 준공식에는 세브론사의 알렌 크레이어, 소낭골사의 유리 노게이라, 앙골라 석유성의 앗즈베두 국장 및 대우조선해양 해양특수선 사업본부장 신언수 전무 등 200여명의 각계 인사가 참석했다.

이 설비는 전체 높이가 490m(해저 390m, 해상 100m)에 달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타이베이의 101빌딩(480m)보다도 더 높고, 총무게만 해도 8만3천 톤에 달해 고정식 설비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다.

이번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앙골라 전체 석유생산 규모도 대폭 증가하게 됐다. 이 설비는 하루 22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게 되는데, 이는 현재 앙골라 전체 원유 생산량인 98만 배럴(2004년 말 기준)의 22%에 달하는 규모다.

설치과정도 초대형 설비에 걸맞게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작업의 연속이었다. 이번 설치 공사에서 대우조선해양은 수면아래 약 5만 톤에 달하는 390m 높이의 타워형 자켓을 설치하고, 그 위에 100m 높이의 상부구조물을 설치했다. 이런 사상 최대규모의 구조물을 대우조선해양은 납기를 지키기 위해 우기(雨期)가 시작돼 기상 조건이 최악인 5월에 설치공사를 시작해야 했다.

이날 행사에서 대우조선해양 신언수 전무는 “생산 초반 자재 수급문제 등 일부 어려움이 있기는 했지만, 선주와의 약속은 꼭 지켜야 된다는 전 직원들의 열정으로 납기일 안에 모든 공사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며 “특히 현지의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단 한 건의 안전 사고도 발생되지 않아 발주사로부터 커다란 신뢰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 프로젝트는 글로벌 생산체계로 계약 당시부터 그 규모나 공사방식에서 경쟁사들의 많은 주목을 받아왔다. 미국, 아프리카, 유럽 등 전 세계 8곳의 주요 하청사와 40여 곳의 작업장에서 상부구조물과 하부구조물, 거주구 등의 공사를 동시에 진행했고, 전 세계 사업장을 관리해야 하는 대우조선해양의 공사 수행능력을 입증하는 시험무대가 됐다.

셰브론사는 미국의 대표적인 석유회사로 소난골(Sonangol), 아집(Agip), 토탈(Total), 페트로갈(Petrogal)과 함께 컨소시엄을 이뤄 앙골라 지역 유전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금까지 총 6건 27억9천만달러 상당의 해양플랜트를 셰브론으로부터 수주해 이중 5건을 인도했다.

대우조선해양 개요
1973년 10월 한반도 동남쪽 거제도 옥포만에서 기공해 1981년에 준공한 대우조선해양은 각종 선박과 해양플랜트, 시추선, 부유식 원유생산설비, 잠수함, 구축함 등을 건조하는 세계 초일류 조선해양전문기업이다. 400만㎡의 넓은 부지 위에 세계 최대 1백만톤급 도크와 900톤 골리앗 크레인 등의 최적 설비로 기술개발을 거듭해, 고기술 선박 건조에 탁월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IT기술을 기반으로 체계화 된 선박건조기술과 고난도 해양플랫폼 건조능력, 대형 플랜트 프로젝트 관리능력, 전투잠수함과 구축함을 건조하는 높은 기술력을 고루 갖춰, 모든 종류의 조선 해양 제품을 최상의 품질로 만들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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