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담장 허물어 시민공원 만들어

서울--(뉴스와이어)--내년 개교 100주년을 맞이하는 고려대의 담장이 없어진다.

서울시와 고려대는 9월 16일 고려대 인촌로변 담장을 시작으로 12월까지 총 3.77km의 담장 및 방음벽 철거를 시작했다.

철거된 담장자리는 왕벗나무를 비롯한 총 44종 5만주의 나무를 심고 사각정자등을 설치해 산책로와 공원을 만들 계획이다.

성북구에서는 처음으로 실시되는 이 <대학담장개방 녹화사업>은 지역사회와 대학간에 유대 관계를 밀접하게 유지하고 녹지가 부족한 서울시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자는 의미에서 시작되었다.

이날 착공식은 성북구 안암동 5가 1~2번지 일대 고려대 우당 교양관 앞에서 진행되며 이명박 서울시장, 서찬교 성북구청장, 열린우리당 유재건, 신계륜 의원 및 총 1,000여명의 시, 구청 및 주민 대표가 참석했다.

고려대학교 담당자는 “그동안 높은 담장 때문에 학교 출입이나 시설이용을 어렵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았다. 공사가 끝나면 학교는 교수, 학생 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작은 공원으로 탈바꿈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고려대는 이미 학교 본관 앞에 있던 운동장을 분수대와 잔디밭으로 조성해 일대 주민들의 산책, 소풍 명소로 떠오르고 있으며 이번 담장 개방 사업과 더불어 교내 약 3km의 산책로를 추가로 조성할 예정이라 친환경적인 대학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 조경과 관계자는 “도심에 녹지를 만들려면 부지를 매입해야 하는 등 비용이 많이 들지만 대학은 공간이 넓어서 적은 비용으로 시민들이 많은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시와 대학이 함께하는 <대학 담장 개방 사업>은 지역 사회와의 유대감을 높이고 학교 이미지를 높일 수 있어 2006년까지 연세대, 숙명여대, 고려병설보건대등 총 15개의 대학이 담장을 헐 계획이다.

웹사이트: http://www.korea.ac.kr

연락처

고려대학교 홍보팀 김가영 (02-3290-1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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