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인 감독이 제작한 북한 다큐멘터리 ‘천리마 축구단’ ‘어떤나라’ DVD 출시
<천리마 축구단>은 1966년 영국 월드컵 당시 8강 진출 신화를 이룩하며 전 세계를 놀라게 한 북한 축구 대표팀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이탈리아 전을 승리로 이끌었던 박두익을 비롯하여 당시 북한 최고의 스트라이커 박승진 등의 과거, 현재 모습과 북한 선수들과 영국의 미들스브로 주민과의 우정에 관한 추억담을 들려주고 있다. 놀라운 점은 당시 경기 장면이 보는 이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낼 만큼 잘 보관 되어 있다는 점인데, 이는 축구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큰 선물이 될 것이다. 대니얼 고든의 두 번째 장편 연출작인 <어떤 나라>는 매스게임에 참여하는 두 소녀, 현순이와 송연이를 통해 북한 사회의 솔직 담백한 일상을 보여주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북한의 매스게임의 다채로운 모습뿐만 아니라 평범한 두 소녀의 일상을 통해 현 북한 사회의 모습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천리마 축구단>은 대니얼 고든의 스크린 데뷔작으로 2004년 시애틀영화제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하였을 뿐 아니라 각종 영화제에 초청 받은 바 있으며, 북한의 전폭적인 지지 아래 제작된 <어떤 나라>는 타임 등 세계 유수의 언론으로부터 “놀랍고 경이로운 다큐멘터리”라고 호평 받은바 있는 작품이다. 영화 본편 외에 부가 영상으로는 다니엘 고든 감독이 직접 이야기하는 영화에 제작과정과 뒷이야기를 이야기하는 ‘감독의 영화소개’와 1966년 월드컵에 관련된 영상 등을 수록하고 있다. 극장 개봉 당시 기회를 놓쳐 아쉬워했던 이들에게 이번 DVD 출시는 북한 관련 다큐멘터리를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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