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4세대 AM OLED 세계최초 양산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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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코스피 006400
2005-11-17 11:38
서울--(뉴스와이어)--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각광받는 능동형 OLED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삼성SDI(사장 : 김순택/金淳澤)가 세계 최초로 4세대 LTPS 방식 능동형 OLED(Active Matrix-Oragnic Light Emitting Diodes)에 대한 양산 투자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삼성SDI는 이날 오전 경영위원회를 갖고 1단계로 '05년 12월부터 '06년 12월까지 총 4,655억원을 투자, 능동형 OLED 전용 생산라인을 갖춰 본격적인 사업화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건설되는 능동형 OLED 라인은 현재 PDP와 2차전지를 생산하고 있는 천안 사업장에 약 13,800평 규모로 건설되며 '07년 1월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능동형 OLED 양산라인의 年 최대 생산능력은 2,000만대(휴대폰용 기준)이며 양산 제품에는 패널 내부에 각종 회로를 삽입할 수 있는 SOP(System on Panel) 기술을 적용해 원가 경쟁력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먼저 전면 발광기술을 적용한 휴대폰용 QVGA급 중·소형 OLED를 출시해 시장에 진입한 후, 단계별 추가 투자로 PMP (Portable Media Player), 게임기 등 정보 단말기 제품으로 시장을 확대, '08년 부터는 연 5,000만개 이상을 생산한다는 목표다.

현재 일본의 경쟁사들은 TFT-LCD·OLED 겸용 라인에서 능동형 OLED를 소량 생산해 왔으나 저온폴리실리콘(LTPS)을 사용한 4세대 능동형 OLED 전용 양산라인의 투자 발표는 삼성SDI가 세계 처음이다.

삼성SDI는 그동안 주력해온 PDP 사업이 지난 8월부터 매월 20만대 이상 판매되고, 올해 220만대 정도를 판매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주력 사업으로 완전히 자리잡아 차세대 디스플레이 능동형 OLED 투자를 본격화하게 됐다.

특히, 이 회사가 양산할 능동형 OLED는 저온폴리 실리콘(LTPS, Low Temperature Poly-Silicon) 방식으로 아몰퍼스 실리콘(α-Si) 방식에 비해 수명과 화질면에서 우수하다.

또, SOP 기술을 적용, 회로와 부품을 패널 내부에 삽입할 수 있어 원가 면에서도 탁월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양산에 적용할 유리 기판은 4세대 규격(730㎜×920㎜)으로 LTPS OLED 업계에서 가장 큰 사이즈를 자랑하며, 세계 최초로 2분할 초대형 증착기(蒸着機)도 적용했다.

증착(蒸着)은 LTPS 회로 상에 특수 유기화합물을 입히는 것으로 OLED의 화질과 성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공정으로 수동형 OLED 사업을 통해 축적된 세계 최고의 노하우를 적용, 조기 라인 설치와 안정화를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여기에 최고화질 2인치대 제품과 세계최대 8.4·15.1·15.5·17 인치 능동 형 OLED를 차례로 개발하고 이와 함께 SOP 기술, SGS 기술 등 최고 기술을 꾸준히 개발해온 노하우를 이번 양산라인에 집중, 화질과 생산성의 두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전략이다.

삼성SDI는 이번 대규모 능동형 OLED 투자를 통해 ▲ 양산 첫해 '07년 세계 OLED 1위 차지 ▲ 제품 개발·양산 선두위치 동시 확보 ▲ 최고급(High- end) 휴대폰용 디스플레이 시장 선점의 비전을 실현한다는 목표.

OLED는 응답속도가 마이크로세컨드(㎛,1백만분의 1초)로 밀리세컨드(㎳, 1천분의 1초) 단위의 기존 LCD에 비해 1000배 이상 빨라 완벽한 동영상을 구현할 수 있으며 백라이트(Back Light)가 없이 스스로 발광하기 때문에 두께와 무게를 대폭 줄일 수 있어 초슬림·동영상·고화질 측면에서 탁월해 고급 휴대폰과 DMB폰은 물론, 향후 급성장할 와이브로(Wibro) 폰용으로도 최적의 디스플레이로 알려져 있다.

삼성SDI 김순택(金淳澤) 사장은 『수동형 OLED의 성공 신화를 능동형 사업에도 그대로 접목, 명실상부한 OLED 최고 기업의 위상을 확립할 것』이라며 『그동안 꾸준히 능동형 OLED과 관련된 제품과 양산 기술을 준비해 온만큼 이번 양산 투자를 통해 최강의 OLED 기업으로 자리잡겠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이번 능동형 OLED 투자를 통해 STN·UFB·TFT·PM·AM에 이르는 저가에서 고가에 이르는 모바일 디스플레이의 풀 라인업을 갖춰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을 전방위로 공략할 수 있게 됐다.

이밖에 10년 넘게 휴대폰용 디스플레이 사업을 지속해오면서 축적한 노하우와 생산성을 AM-OLED에 그대로 적용,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탄탄히 맺어진 고객과의 관계도 적절히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삼성SDI는 이번 능동형 OLED 투자를 통해 브라운관 - PDP - OLED 의 디스플레이의 3각 체제를 완벽히 갖춰 더욱 공격적인 영업활동이 가능하게 됐다.

한편, 이 회사는 지난 '02년8월 수동형 OLED 양산을 시작했으며 양산 2년 반만인 지난해 휴대폰용 수동형 OLED 시장점유율 44%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세계적인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 서치에 따르면 세계 OLED 시장은 지난해 3억3,100만 달러에서 올해 4억5,000만 달러, 내년 8억3,100만 달러에서 '07년 20억4,400만달러, '08년 45억4600만달러까지 급격히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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