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지난 2월 서울 행정법원의 원고 일부 승소 판결에도 불구하고 새만금 간척사업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새만금 간척사업의 초기 목표는 이미 상실되었고, 이후에 무슨 용도로 사용할지조차 결정되지 않은 상태로 공사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울 행정법원의 판결 이후 정부의 합리적 정책 결정과정은 상실되었고, 오히려 무조건 공사를 지속하고 방조제 완공만이 정부 최대의 목표가 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농업기반공사와 전라북도는 2006년 3월 초부터 새만금 방조제 2.7km 구간에 대한 마지막 물막이 공사를 시행하겠다고 합니다. 농지조성이 목적이었던 새만금 간척사업은 그 타당성을 이미 상실한지 오래이며, 이제는 무엇을 목적으로 하는지 조차 모르는 채 새만금갯벌의 마지막 숨통을 조이고 있습니다.

'새만금'은 성장 지상주의로 질문 없이 치달려온 우리 사회의 모든 모순과 부정, 무감각, 몰염치, 우리 시대 생명파괴의 상징입니다. 그래서 우리 사회가 만약 '새만금 언덕'을 슬기롭게 넘지 못한다면 아마도 다른 아름다운 가치로 단 한 걸음도 발을 떼지 못할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종교인, 환경사회단체, 지역주민들이 오늘도 새만금 갯벌을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에 11월 18일(금) 오후 2시, 조계사 교육관에서는 우리 시대의 지성인 김지하 시인, 새만금 삼보일배 수행을 하였던 문규현 신부, 수경 스님, 김경일 교무, 새만금 소송 변호인단인 최병모 변호사, 김호철 변호사, 박태현 변호사, 원불교 이선종 교무, 김인경 교무, 기독교의 양재성 목사, 단병호 국회의원, 학계의 김정욱 교수(서울대), 조경만(목포대), 장회익(녹색대학), 시민사회의 박원순 상임이사(아름다운재단), 윤준하 공동대표(환경연합), 최열 상임이사(환경재단), 백낙청 이사장(시민방송) 등 각계 인사 6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새만금갯벌을 살리기 위한 긴급 대화마당’을 개최합니다.

이번 대화마당은 ‘우리 사회에 새만금은 어떤 의미로 해석이 되어야 하며, 향후 새만금 갯벌과 전라북도를 모두 살릴 수 있는 화해와 상생의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혜와 고견’을 나누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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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갯벌 생명평화연대 장지영 부장 02-735-7000, 018-730-7775 / 이메일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