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출판 문학공원, 이성순 시인 두 번째 시집 ‘흰’ 펴내

서울--(뉴스와이어)--도서출판 문학공원은 전북 부안 출생으로 ‘창조문학’ 시부문에 등단한 이성순 시인이 두 번째 시집 ‘흰’을 펴냈다고 밝혔다.

아호가 소담(蘇談)인 이성순 시인에 의해 ‘손바닥시집’이라 명명된 이 시집 ‘흰’은 제1부 산문시 ‘어머니의 물감’, 제2부 소네트 ‘능소화 지던 날’, 제3부 손바닥시 ‘간발의 차이’, 제4부 시조 ‘은비녀’, 제5부 한줄시 ‘무지개’, 제6부 민조시 ‘추파춥스’ 등 다양한 시의 형태로 편집됐다.

이성순 시인은 ‘자서’를 통해 “주위에서 남들이 시장을 가기에 나도 덩달아 따라가서 어렵게 / 시의 씨앗을 구입해 시밭에 뿌렸다 / 그렇지만, /9년이나 지나도 싹이 잘 나오지 않는다 /어쩌다 하나씩 나긴 하는데 아직은 / 헛꽃만 피운다. / 싹없는 씨앗도 아니거늘 / 백 년 후에나 싹이 나오려나? / 시나무가 쑥쑥 자라 / 예쁜 꽃을 피워 보람 있는 열매를 따보라고 // 도와주신 남편과 가족들 / 정성수 회장님과 강우식 교수님 / 나를 알고 있는 모든 분에게 고맙습니다”라면서 시집을 펴내는 마음을 피력한다.

한편 시인이자 성균관대학교 명예교수인 강우식 문학평론가는 시집 속의 ‘서문’을 통해 “이성순 시인이 손바닥시 시집 ‘흰’을 엮었다. 좋은 시인의 시적 상상력이 잘 우러난 시들을 읽게 된 것은 그지없는 즐거움이다. 나는 이성순의 시를 읽고 이 땅의 시인으로서는 드물게 좋은 시적 자질을 지녔다고 믿었다. 이성순 시집 ‘흰’에 수록된 작품들이 더러 시적 기교면에서 부족한 면이 보인다 할지라도 그런 것들을 다 메우고 남는 의표를 찌르는 참신성과 기발함도 지녔기 때문이다. 오래 땅속에 파묻혔던 보석 같다”고 평한다.

그리고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을 역임한 정성수 시인은 작품해설에서 “시집 ‘흰’은 그 무엇보다도 우리 백의민족이 지닌 순수한 영혼을 한 마디로 상징해주기도 하는 것. 제목만 짧은 게 아니라 이 시집 속에는 한 줄짜리 짧은 1행시도 적지 않아 시집 제목을 명시적으로 뒷받침해주기도 한다. 이러한 이성순 시인의 시 작업은 한마디로 말해 쓸데없이 난해하거나 요설스럽지 않고 전체적으로 짧고 명료하고 따뜻하다. 시적 내용도 지극히 인간적이다”라고 평한다.

이성순 시인은 주일 멕시코대사관에서 근무한 바 있으며, 한국방송통신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하고 한국문인협회 평생교육원을 수료했다. ‘창조문학’ 시부문 등단, ‘문예사조’ 수필부문에 등단했으며, 현재 한국문인협회, 국제PEN한구본부, 한국스토리문인협회, 편지마을, 타래동인회, 소우주시 회원, 은평문인협회, 계간 문예, 표암문학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수상 경력으로는 전국에너지절약공모전 우수상, 오시네상 등을 수상했다. 시집으로 ‘바람의 땅’, ‘흰’과 수필집 ‘움직이는 허수아비’ 외 다수의 동인지가 있다.

한편, 이 시집의 표지 사진은 김순진 시인의 작품이다.

도서출판 문학공원 소개

도서출판 문학공원은 문학관련 전문출판사로, 종합문예지 ‘스토리문학’을 20년째 발행해 오고 있으며, 한국스토리문인협회라는 단체의 메인 출판사다. 대표 김순진 시인은 한국문인협회 이사,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이사, 한국현대시인협회 이사, 은평예총 회장, 은평문인협회 명예회장, 중앙대문인회 수석부회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고려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시 창작을 강의하고 있다. 편집장은 전하라 시인이 수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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