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서 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건설업자들과의 만남을 꺼려하고 있다. 오이밭에서 신발끈을 고쳐매는, 괜한 오해를 받지 않기 위해서다.
하지만 전주시는 오히려 건설업자와 공개적으로 손을 잡았다.
5월 25일, 대림산업, 영무건설, 우미건설, 진흥기업, 포스코건설등 5개 주택건설사업자와 함께 공동으로 경제를 살리는데 최선을 다한다는 MOU를 체결한데이어, 11월 18일 또다시 국내 굴지의 SK건설(주), 코오롱건설(주), 풍림산업(주), 현대산업개발(주), 호반건설산업(주)등 5개업체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이다.
특히 이날 체결된 MOU는 BUY_JEONJU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업체는 전주시의 적극적으로 도움으로 민원처리가 신속해지는 이익을 얻고, 전주시는 BUY_JEONJU 사업을 통해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큰효과를 거둔다는 당초 취지에 기존 체결업체들을 통해 서로간에 가시적인 효과가 높게 나타남에 따라 전주시와 건설업체 모두가 이익을 보는 상생의 전략을 담고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 발전적인 행사로 거듭나게 되었음에 더욱 의의가 컸다.
먼저 전주시는 민간건설업체와 관련해 ▲ 인허가 및 관련업무를 최우선적으로 처리해 처리기한을 최대한 단축시키고 ▲ 진정민원에 상호협력, 적극 해결하여 진정민원으로 인한 사업지연을 사전에 예방하고 ▲ 사업주체의 애로사항을 수시로 청취하여 해결되도록 적극 협조하며 ▲ 전주시에서 추진하는 사업에 민간자본을 투자할 경우에 관련 건설업체에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대해 건설업체는 먼저 경제살리기와 관련해서 ▲ 지역업체 생산자재를 최대한 사용하고 ▲ 지역업체 하도급에 50%이상 참여하도록 노력하겠으며 ▲ 노동인력 및 기술인력에 대해서는 지역인력을 활용하고 ▲ 지나치게 저가로 하도급을 주는 것을 지양하겠다는 것을 약속했다.
또한 건설업체들은 경제살리기뿐 아니라 지역에서 이익을 얻는 기업체로서 사회환원 차원의 활동도 약속했다. ▲ 지금까지 지역업체들만 참여했던 희망의집 지어주기 및 고쳐주기 사업에 적극 동참하기로 약속했다.
이번 MOU체결은 실질적인 효과 측면에서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건설업자들에게 그 지역 기업의 제품구매 및 지역건설업체의 하도급을 권유한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권유사항일뿐이었다. 대규모 건설사업자의 경우 하청업체들의 물품뿐 아니라 협력업체 위주로 공사관리하기 때문에 지역기업이 그 틈새를 뚫고 들어가기에는 역부족인 것이 사실.
하지만 전주시와 MOU를 체결한 기존 5개 기업은 지역 기업의 제품 구입 약속뿐 아니라, 특히 하도급의 경우 50% 이상 참여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예전에 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여 지역하도급비율이 50%에 육박하는등 가시적인 효과를 창출하고 있어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획기적인 사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실제로 외부업체에 의해 시공되는 대규모 공동주택의 경우 지역전문건설업체의 하도급 비율은 2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2차 MOU를 체결하는 업체들도 SK건설(주), 코오롱건설(주), 풍림산업(주), 현대산업개발(주), 호반건설산업(주)등 공동주택 사업에서 손꼽히는 기업들로 그 파급효과도 지속적으로 이어질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전주시에서 사업승인된 공동주택은 34개단지에 16,128세대이며, 사업승인을 신규로 신청한 공동주택도 4개단지에 2,200세대로 모두 38개 단지 18,300세대에 달해, 50% 이상의 하도급이 지켜질 경우 지역건설업체에게는 획기적인 매출신장과 인력활용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18,300세대에 대한 총비용 2조 6천억원 중 지역에서 진행되는 공사비는 대략 1조 9천억원. 이중 하도급이 20%일 경우는 지역전문건설업체에게 3,800억원 정도의 공사비가 지급된다. 하지만 50% 이상이 될 경우에는 9,500억원 이상의 공사비가 이 지역 건설업체에게 돌아가는 셈.
이번에 체결한 MOU가 제대로 이행될 경우 2,000억원 이상의 공사를 추가로 수주하는 효과가 발생해 영세한 지역전문건설업체에게는 가뭄 끝의 단비가 아닐 수 없다.
더구나 이들 대기업의 참여는 중소 규모의 건설업자들의 연쇄적인 MOU 체결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돼, 앞으로 전주시에서 건설사업을 하려면 당연히 전주지역 기업의 제품을 사용해야 하다는 ‘불문률’이 정착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에 2차로 체결한 업체는 1차로 체결한 업체까지 모두 10개 업체로서 전주시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건설업체와 추가로 MOU를 체결, BUY_JEONJU의 효과를 극대화시킨다는 방침이다.
또한 전북지역 참여업체의 신뢰를 위하여 전문건설협회의 추천에 의한 방식을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협회는 추천시 회사에 대한 보증을 할 계획이며 사업수행중 부실시공등 사회적 물의가 발생할 경우 과감히 퇴출시켜 전북기업의 명예를 고취시킬계획이다.
웹사이트: http://www.jeonju.go.kr
연락처
전주시 주택행정과 과장 백순기 063-281-2402
전주시청 공보실 조익제 063-281-258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