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G 2005 토너먼트 첫 날, 한국 대표팀 종합 1위 향한 순조로운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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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씨지
2005-11-18 11:32
서울--(뉴스와이어)--지난 16일 싱가포르에서 개막한 WCG 2005에 참가한 한국 대표팀이 속속 반가운 승전보를 알리고 있으며, 다양한 배경의 이색 참가자들이 대회 현장에서 화제를 낳고 있다.

대회 첫날인 오늘, 한국 대표팀의 종합 1위를 탈환을 위한 첫 관문인 조별 풀리그 경기에서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Ⅲ, 워해머를 비롯해, DOAU, 국산게임시범종목인 프리스타일 종목의 한국 선수들의 경기가 진행되었다.

특히, 한국 e스포츠 팬들의 관심을 모은 스타크래프트 종목에는 한국 대표 선발전 3위로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한 나도현 선수가 가장 먼저 경기를 가졌는데, 첫 경기에서 말레이시아 선수에게 손쉽게 첫 승을 거둠에 따라 한국 대표팀의 순조로운 출발을 기약하는 듯 했다. 하지만, 브라질과 캐나다 선수를 상대로 2패를 기록, 8명이 한 조인 B조에서 4명이 동일 승률로 공동 1위까지 가는 사태가 발생하여 공동 조 1위인 4명이 재 경기를 가지게 되었다. 밤늦게까지 이어진 재경기에서 나도현 선수는 브라질에 가뿐한 우승을 거둔 뒤, 캐나다에 패하고, 다시금 중국과의 승리하는 등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접전 끝에 조 2위를 확정 지으며 금요일에 있을 16강에 진출했다.

또 하나의 인기 종목인 워크래프트Ⅲ에서는 한국1위인 조대희 선수와 3위인 봉석호 선수의 조별 풀리그가 진행되었는데, 조대희 선수는 대만, 마케도니아, 우크라이나, 필리핀을 상대로 4승을 거두고, 그리스 선수에게 1패를 기록해, A조 2위로32강에 진출하게 되었다. 한편, 올해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인 조대희 선수를 제압한 그리스 선수는 유명 선수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조별 1위로 32강에 진출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봉석호 선수도 긴장이 덜 풀린 탓인지 첫 경기에서는 패배했으나 이어 나머지 경기를 연달아 승리, 조 2위, 3승 1패의 전적으로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 외에도 워해머의 권형중 선수는 4승 1패를 기록, 미국, 캐나다 선수와 동일 승률을 기록하여, 재경기 끝에 조 1위로 8강에 진출하는 한편, 한국과 일본의 각축이 예상되는 DOAU 종목도 이두희 선수가 2승1패로 8강에 진출, 17일 조별 풀리그를 진행한 전 종목에서 탈락한 선수 없이 종합 1위를 향한 순조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한편, WCG 그랜드 파이널 사상 최초의 여성 참가자로 기록되어 화제를 낳은 오스트리아의 DOAU 대표인 베레나 블라요 선수(Verena Vlajo, 만 24세)는 오늘 경기가 없음에도 토너먼트장을 방문, 해외 미디어로부터 인터뷰 요청과 스포트라이트 세례를 받기도 했다. 현재 대학생으로 초등학교 교사가 되기 위해 준비 중인 베레나 선수는 게이머인 남자친구와 함께 향후에도 계속해서 게임을 즐길 예정이며, 기회가 된다면 이탈리아에서 열릴 내년 WCG 그랜드 파이널에도 꼭 참가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란 대표 선발전의 피파 종목에 출전, WCG 역사상 최연소 참가자 자격으로 아빠와 함께 그랜드 파이널에 특별 초청된 이란의 아민 골남(Amin Golnam, 만 3세) 선수도 대회 현장을 방문, 미디어와 관람객들의 관심과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한편, 한국의 서지훈 선수도 해외 미디어들의 요청에 따라 인터뷰 자리를 마련, 한국의 e스포츠 문화와 프로게이머로서의 생활을 소개했다.

토너먼트 2일차인 18일에는 서지훈 선수와 이재훈 선수의 16강 진출 여부가 가려지는 등, 모든 종목의 나머지 그룹의 풀리그가 진행되어 16강 또는 32강 진출 대진이 확정될 예정이다.

WCG 그랜드 파이널에서의 한국 대표팀의 경기 결과와 대진 상황은 WCG 공식 사이트인 www.worldcybergames.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인터넷 생중계로 주요 경기를 지켜볼 수 있다. (언어:영어) 정소림, 전용준, 김창선, 온상민 등 유명 캐스터와 해설 위원의 해설이 곁들여진 WCG 2005 그랜드 파이널 현장 녹화 중계는 24일부터 온게임넷을 통해 방송된다.



웹사이트: http://www.wc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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