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북스 출판사, 역사·문화도서 ‘그래도 여자보다는 삼국지에 대해 잘 알아야 하지 않겠어요?’ 2쇄 출간

삼국지 다시 읽기는 귀찮은데 남들보다 아는 척은 하고 싶어

서울--(뉴스와이어)--바른북스 출판사는 역사문화도서 ‘그래도 여자보다는 삼국지에 대해 잘 알아야 하지 않겠어요?’가 출간된 지 2주도 되지 않아 2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 책은 출간 5일 만인 지난 4월 24일 교보문고 동양사 부문에서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으며, YES 24에서는 2주 연속 역사 TOP100을 기록하기도 했다.

저자 정미현은 싱가포르와 한국에서 활동한 기자 출신 여성이지만, 책에서는 스스로를 ‘대한민국의 평범한 아줌마’로 소개한다. 바른북스의 인터뷰에 따르면 저자는 실제로 출산 5개월 후 집필을 시작했다.

자칭 ‘대한민국의 평범한 아줌마’가 0세 아기를 육아하던 중 고작 4개월 만에 집필과 교정을 마치고 세상에 내놓은 책이지만, 내용은 상당한 깊이를 지니고 있다.

이 책은 나관중의 ‘삼국지연의’와 진수의 ‘정사 삼국지’는 물론, ‘후한서’, ‘위략’, ‘영웅기’ 등 중국의 여러 사서를 비교해 다양한 삼국지를 들려준다. 이를테면 조조와 하후돈의 혈연 관계를 부정하고, 명문가의 도련님으로만 알려져 있던 원술을 재평가하는 등 삼국지 관련 상식에 도전하며, 하진과 원소가 십상시를 제거하기 위해 죄 없는 백성을 도륙했다는 사실 등 숨겨진 비화를 알려준다. 이에 더해 ‘삼국지연의’에서 ‘형제는 손발과 같고 처자식은 옷과 같다’고 일갈했던 유비가 실제로 가족을 몇 번이나 버렸는지, 조조의 아버지가 어째서 정가의 열 배를 내고 벼슬을 샀는지 등 여러 가지 재미있는 일화도 소개한다.

유명 유튜버 ‘민호타우르스’(본명 고민호)는 본인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서 “삼국지를 읽으며 생기는 의문을, 삼국지를 수백 번 읽은 사람이 깔끔하고 센스 있게 교차 검증해 정리해 놓았다”며 “여러 판본의 같은 내용, 다른 내용을 비교하며 볼 수 있는 가장 쉽고 재미있는 책”이라고 호평했다.

‘그래도 여자보다는 삼국지에 대해 잘 알아야 하지 않겠어요?’의 2쇄는 오는 5월 16일 출간 예정이다.

◇ 책 소개

‘삼국지 다시 읽기는 귀찮은데 남들보다 아는 척은 하고 싶어.’

‘삼국지를 세 번 읽지 않은 사람과는 상대도 하지 말라’더라. 그런데 이 바쁜 세상에 삼국지를 언제 세 번씩 읽겠어. 읽어도 마찬가지다. 열심히 읽었는데, 정사는 다르단다. 정사까지 읽었더니 정사 말고 다른 사서가 또 있대. 이게 뭐야?

당신이 알고 있던 삼국지는 틀린 삼국지다!
당신이 몰랐던 삼국지도 여기에 있다!

삼국지를 꼭 세 번 다 읽을 필요는 없다. 판본을 하나하나 다 살펴볼 필요도 없다. 이 책이 당신을 삼국지를 서른 번 읽은 사람처럼 만들어 줄 것이다.

◇ 저자

· 정미현

대한민국의 평범한 아줌마,
그런데 삼국지를 조금 좋아하는.

◇ 차례

· 들어가기 전

삼국지를 왜 읽어야 하나요?
연의와 정사 말고도 더 있어요

· 당연하지 않은 이야기

도원결의는 없었다
조조와 하후돈은 사촌이 아니었어
유비 현덕 아니고 유현덕입니다만?
사실은 ‘치세의 간적, 난세의 영웅’입니다
동탁 토벌전 당시, 원소와 원술은 만나지도 않았다
공로만 공로를 세우고
공손찬은 반동탁 연합에 참가하지도 않았다
원술도 천자 옹립을 시도했는데
아비 셋은 아니라고요
후사를 분명 세우긴 세웠는데
조조와 관우의 관계는 애틋하지 않았다

· 인물 다시 보기

태어나자마자 버림받다니, 주인공 재질 아니냐고요
6년을 갈아 넣어
종로에는 김두한이, 낙양에는 원술이
유비, 누구나 탐내던 실력파 용병
십상시를 죽이려거든 백성부터 죽여라
어떻게 사람 성씨가 호모?
NTR 전문가
진궁은 여포가 싫었어
장료는 배신의 아이콘?

· 내 마음대로 해석하기

인생은 가후처럼? 아니, 인생은 조홍처럼!
‘사이코패스’ 손견
곽푸치노 아니라니까?
부하직원이 반항할 때
거지를 구해다가 제위에 앉혀놨더니
빛의 장막? 어둠의 장막?
어쨌든 원소가 잘못했네
조조는 나관중에게 절이라도 해야 한다

· 이런 일도 있었대

한 살에 결혼한 남자
조조와 원술, 사실은 제법 친했을지도?
정가의 열 배를 낸 호구가 있다?
삼국지 최고의 미친놈을 찾아서
열세 살 소녀를 납치해서
유비는 몇 번이나 가족을 버렸을까
그래서 유비의 딸들은 어떻게 되었는데?
만총의 50가지 그림자
두 번만 더 들으면 백 번째입니다
테러리스트와는 협상하지 않는다
공자의 후손 왈, “자식? 그거 그냥 욕정의 결과 아님?”
하후돈이 군공을 세우기 위해서는
돌싱을 좋아하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
료 라이라이라는 표현은 어디에서 왔나
하늘이 내렸어도 나관중은 피할 수 없어
삼국지 최고의 정력가는 누구?
밸런스 게임을 갑분싸로 만들어 버리는 유형
감동 실화! 노예가 황제의 자리에 오르다
한국사와 가장 관련 있던 인물은 누구?
조조의 할아버지는 전설이었다
십상시는 억울해
삼공보다 비싼 태수, 대체 뭐 하는 직책이길래?
출생의 비밀, 십상시를 살리다
원술은 왜 천자가 되어야만 했나
원소는 왜 협천자에 나서지 않았을까?
손권의 소소한 고민, 신하들이 말을 듣지 않아
취뽀는 어느 시대나 힘들어

◇ 출판사 서평

우리는 과연 삼국지를 얼만큼 알고 있을까?

· 도원결의는 없었다

삼국지의 인상 깊은 장면을 순서대로 나열해 보자. 도원결의는 다섯 손가락 안에 나올만한 굵직한 사건이다. ‘삼국지연의’의 시작을 알리는 강렬한 도입부. 그런데 도원결의는 실재했을까.

· 인생은 가후처럼? 아니, 인생은 조홍처럼!

가후는 주군의 장자를 죽음에 이르게 하고도 그 뛰어난 능력을 인정받아 조조군의 핵심 참모로 중용돼 천수를 누렸다. 바로 그 순욱조차 해내지 못한 일이다. 반면 조홍은 조위의 개국공신이기는 하지만, 딱히 기억에 남는 군공을 세운 적은 없는듯 싶다. 그런데 인생은 조홍처럼 살아야 한단다.

그야말로 사내다운 사내들이 들끓던 현장, 가장 정력 넘쳤던 사내는 누굴까. 어떤 유명 등장인물은 사실 한 살에 결혼했다던데, 대체 무슨 이유였을까. 유비는 제 조상마냥 부하를 처자식보다 귀하게 여기기로 유명했다는데, 그래서 가족을 도대체 몇 번이나 버렸을까.

대한민국의 평범한(?) 아줌마라고 본인을 소개한 작가는 우리가 너무나도 당연하게 여기고 있던 삼국지 관련 상식에 발칙한 도전장을 내밀고, 일반적으로는 몰랐을 법한 삼국지 관련 사실을 재치 있게 제시한다. 목차만 보고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 생각했다면 일단 한번 따라가 보자. 어느새 고개를 끄덕이게 될 것이다.

어디 가서 삼국지 좀 안다고 내세울 수 있을법한 삼국지 관련 트리비아.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보자.

◇ 추천사

누구나 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잘 모르는 이야기 삼국지. 여자라는 단어로 시작하지만, 여성의 시선이 아닌 삼국지를 그 누구보다 사랑하는 독자의 눈으로 분석한 글이다. 상당히 깊이 있는 내용이지만, 문체가 재기발랄하고 글의 호흡에 늘어짐이 없어 지루함을 느낄 틈 없이 삼국지 속 영웅들과 함께 전장을 내달리는 쾌감을 얻을 수 있다. 삼국지를 잘 아는 사람이라면 자신이 놓친 부분이 없었나 다시 한번 복기하는 마음으로, 삼국지라는 제목 외에는 잘 모르는 사람이라면 막대한 양의 대서사물을 정리한 족집게 강의를 접하는 기분으로 즐겁게 읽어볼 수 있는 책.
- 유수연(계명대학교 의과대학 동산병원 신경과 부교수, ‘의사가 읽어주는 그리스 로마 신화’·‘이상한 나라의 모자장수는 왜 미쳤을까’ 저자)

저자는 한국과 싱가포르에서 활동한 기자 출신 여성이다. 나관중이 지은 역사소설 ‘삼국지연의’와 진수의 역사서 ‘정사 삼국지’의 내용을 적절히 비교하고, ‘후한서’ 등 중국 사서의 관련 기사를 근거로 삼국지에 등장하는 흥미로운 인물과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삼국지를 여러 차례 읽었다고 자부하는 마니아들이나 내용의 진위 여부에 집착하는 고증론자들 모두가 만족할 정도의 높은 수준이면서도 글이 매끄럽고 쉬워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 강석화(경인교육대학교 사회과교육과 교수)

바른북스 소개

바른북스 출판사를 나타내는 첫 번째 단어는 ‘정직(Honesty)’이다. 투명한 과정과 결과를 통해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며 ‘믿고 맡길 수 있는 출판사’가 되기 위해 오늘도 노력한다. 꼼꼼한 편집, 퀄리티 있는 디자인부터 체계적인 유통 시스템까지 단계 있는 매뉴얼로 출판 과정을 개진한다. 두 번째 ‘신뢰(Trust)’는 바른북스와 저자 사이의 가장 근본이 되는 가치다. 사람 관계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가치는 신뢰다. 고단한 출판 과정에서 비즈니스적 전문성도 중요하지만, 그 밑바탕에는 서로 간 굳건한 믿음이 깔려 있어야 한다. 바른북스는 저자와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도서 판매’를 기준으로 인세를 지급하고 있으며 책이 언제, 어느 서점, 어느 지점에서 판매됐는지 실시간으로 알아볼 수 있는 ‘도서 판매 현황’ 시스템을 구축했다. 세 번째 ‘창의(Creative)’는 원고의 내용을 최상으로 구현하고 독자 니즈에 부합하기 위해 바른북스 임직원들이 늘 마음에 새기는 가치다. 바른북스의 전문 아트 디렉터들은 철저한 출판 동향 분석과 회의를 통해 원고 특성은 물론, 트렌드에 부합하는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소중하게 제작된 도서가 독자의 손안에서 소통할 수 있도록 바른북스는 치열하게 고민하며 협업한다. 바른북스는 위 세 가지 경영 이념을 통해 독자에게는 오래 간직하고 싶은 책, 저자에게는 누군가의 서재에 꽂힐 수 있는 책을 만들고 있다. 1800명 이상의 저자와 인연을 나누고, 다양한 분야의 책을 출판하며 얻은 노하우는 단단한 기둥이 돼 출판의 미래를 선도한다. 늘 새로운 시각으로 트렌드를 살피고, 쌓아온 추억과 경험을 견고하게 다져 올리며 저자 한 명 한 명의 소중한 원고를 기다리고 있다. 꺼지지 않는 출판에 대한 열정은 열과 성으로 피어난 원고가 힘껏 만개해 ‘여러 번 펼쳐 보고 싶게 만드는 힘이 있는 책’으로 탄생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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