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토탈, 고분자 기술아카데미 개설
삼성토탈이 충남 대산공장에 고분자 기술아카데미를 개설해 대기업•중소기업간 새로운 상생협력 모델을 제시하는 등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17~18일 양일간 40여 개 고객사를 대상으로 열린 삼성토탈 기술아카데미는품질경영 및 기술지도 세미나와 함께 대산공장 내 비치된 실험기자재를 직접 시현해 보고, 폴리에틸렌(PE)·폴리프로필렌(PP) 등 주요 합성수지 공장견학기회도 제공되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와 관련 이원 삼성토탈 연구소장은 “주요 거래선인 플라스틱 가공업체의 경우 소규모 사업장이 많아 교육기회를 갖기 어려운 현실”이라며, “고객과 함께 발전하는 상생협력의 일환으로 이 같은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삼성토탈로부터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를 공급받는 박경현 중앙화학 사장은 “사례중심으로 이뤄진 ‘트러블 슈팅(Trouble Shooting)’ 교육을 통해 애로기술 해결과 원가경쟁력을 높이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삼성토탈의 이번 기술아카데미 개설은 유가급등에 따라 원부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시장요구 품질수준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이 때,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중견·중소기업군을 지원하는 것으로 새로운 상생협력 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삼성토탈은 고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향후 기술아카데미를 확대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토탈 개요
삼성토탈은 한국과 프랑스의 대표기업인 삼성과 토탈이 50대50으로 합작한 기업이다. 충남 대산에 13개 단위공장으로 구성된 첨단 컴플렉스를 갖추고, 각종 플라스틱의 원료가 되는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등 합성수지와 스티렌 모노머(Styrene Monomer), 파라자일렌(Para Xylene) 등 화성제품, 산업용 난방유 등 에너지 제품을 생산하는 종합석유화학기업으로, 2008년 기준 매출규모는 5조 4천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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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5월 17일 1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