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캐나다·러시아·호주·베트남·인도네시아·페루·멕시코·홍콩·대만 등 10개국 정상부인들을 비롯해 회원국 대사부인과 국내 주요 여성인사들이 함께 한 이날 오찬에서, 참석자들은 한국 고유의 궁중요리를 맛보고, 전통무용과 바이올린 연주를 감상하는 등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한편, 권 여사는 오찬에 앞서 이날 오전, 각국 정상부인들과 부산 범어사를 찾아 대웅전 등 경내를 둘러보고, 바라춤과 달마도 시연을 함께 감상하기도 했다.
부산 APEC 정상부인 환영 오찬사
존경하는 각국 정상부인 여러분, 그리고 함께하신 내외귀빈 여러분,
오늘 이곳 부산에서 귀한 손님들을 모시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한국을 찾아주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앞서 둘러보신 범어사의 정경이 마음에 드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반가운 손님들이 오셔서 그런지, 오늘 따라 유독 그곳의 오색 단풍이 더욱 고와보였습니다.
여러분을 맞는 부산시민의 마음도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예로부터 한국은 손님이 오는 날 동네 어귀까지 청소하고 소중한 음식을 내어놓는 아름다운 풍습을 간직해 왔습니다.
정성껏 준비했습니다. 짧은 일정이지만,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즐겁고 보람된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특별히 저는 오늘 이 자리에 우리 한국의 정치와 경제, 사회·문화 등 각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계신 여성분들과 각국 대사부인 여러분을 함께 초청했습니다.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서로 더욱 가까워진다고 했습니다. 좋은 말씀들 나누시면서 서로간의 우정을 싹틔우는 자리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내외귀빈 여러분,
창밖에 펼쳐진 누리마루 앞바다는 우리를 하나로 이어주는 태평양의 시작입니다. 이번 부산 APEC도 하나의 공동체를 향한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 그리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로운 미래를 위해 건배를 제의합니다.
건배!
웹사이트: http://www.president.go.kr
연락처
대변인실 : 02-770-2556, 춘추관 : 02-770-256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