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노무현 대통령과 고이즈미 총리와의 회담은 5시 15분부터 시작돼서 약 30분간 진행됐다. 당초 20분이 예정되었는데 조금 길어졌고 그렇지만 또 다음 행사 만찬 행사를 대통령께서 주재를 하셔야 됐기 때문에 중간에 30분을 더 넘기지 못하고 끝났다.
오늘 회담에서 대통령께서는 우리 국민들이 갖고 있는 생각들을 일본 국민들에게 전하고 싶다고 하면서 일본에 대해서 우리가 더 이상 사과를 요구를 하지 않는다, 그리고 또 우리는 국가 대 국가의 배상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 물론 개인에 대한 배상은 별개로 한다. 다만 야스쿠니 신사참배라든지 역사교육문제, 그리고 독도문제에 대한 어떤 일본의 입장은 결코 받아들일 수가 없다 하는 것을 말씀하셨다. 대통령님이 말씀하신 것 가운데 일본에 대해서 더 이상 사과를 요구하지 않는다라든지 국가 대 국가의 배상은 요구하지 않는다든지 하는 것은 새로운 얘기가 아니라 이제까지 우리가 해 왔던 이야기이다. 그리고 여기에서 강조하는 것은 야스쿠니 참배, 그리고 역사교육문제 독도문제 이 세 가지가 대단히 중요한 문제다 하는 것에 뒤에 역점이 가 있는 것이고 그것을 말씀드린다. 그러니까 더 이상 사과를 요구하지 않는다 한다는 그 의미는 전에도 여러 번 나왔지만 우리가 일본에 대해서 일본이 자꾸 사과만 할 것이 아니라 행동이 중요하다 하고 이제까지 얘기했던 것 바로 그런 취지였다.
고이즈미 총리는 대통령님의 솔직한 의견에 감사한다고 했고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이유라고 할까 그런 것에 대해서 설명을 했다. 전부터 하던 얘기인데 그러니까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것은 과거 전쟁에 대해서 반성을 하면서 두 번 다시 이런 전쟁을 해서는 안 된다든지 이렇게 해서 오랜 시간을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하는 입장에 대해서 전에 하던 이야기를 계속했었다.
대통령께서는 아까 말씀드린 일본 국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 이것은 본질적인 문제이고 그리고 아무리 고이즈미 총리의 생각을 선의적으로 해석하려고 해도 우리 국민들이 결코 그것을 그렇게 받아들일 수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아까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세 가지는 무리한 요구가 아니다 그런 말씀을 했다.
그래서 과거사문제에 대해서는 신사참배 문제를 이렇게 길게 이야기하다가 시간이 다돼서 이렇게 끝났다. 그리고 회담 초반에 북핵문제에 대해서 한일간에 협력이 잘 되어 가고 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 지속적으로도 힘을 합해서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노력해 나가자고 이런 이야기가 처음에 있었다. 이상이다.
2005년 11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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