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 클래스는 세계적으로 많이 운영이 되고 있는 교육 방법의 하나입니다. 전주국제영화제 마스터클래스는 영화를 전공한 학생이나 일반인들이 현장에 있는 사람들과 전문지식을 교류하고 확장하는 중요한 장이라 할 수 있습니다. 국내 국제 영화제에서는 처음으로 전주국제영화제가 2004년부터 시작했고, 2006년에는 1주일 혹은 3,4개월 코스로 준비중입니다. 마스터클래스를 더욱 좋은 프로그램을 확장시켜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06년 마스터클래스는 영화배우 마스터 클래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2006년 4월 27일부터 5월 5일까지 치러질 제 7회 전주국제영화제는 더욱 알차고 좋은 프로그램으로 찾아뵙겠습니다.
■ 전진수 마스터클래스 프로그래머 소개말
2005년 봄 영화제 기간에 진행된 영화음악감독 마스터 클래스는 조성우, 가와이 겐지라는 정상급 분들을 모셔 진행한 프로그램이라면, 이번 마스터 클래스는 현재 영화음악의 미래를 짊어지고 이끌어나갈 기대주를 초청해서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방준석 감독은 어느 영화 프로그램에서도 주목한 영화산업을 이끌 기대주의 한 사람이고, 사기스 시로 감독은 애니메이션 작업과 한국에는 <무사>의 영화음악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아마 이 두 분의 강의가 영화를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는 첫 번째 세션보다 더욱 도움이 되었을거라 생각합니다. 11월 19일 오늘 오후에 진행 될 사기스 시로감독과 사쿠마 마사 PD의 강의 또한 영화음악제작 뿐만이 아니라 영화 산업에 대해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 방준석 음악감독
2005 전주국제영화제 영화음악감독 마스터 클래스 세컨드 세션이라는 장을 통해서 영화 음악에 관해, 그리고 영화 전반적인 것에 대한 관심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 교류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마스터 클래스 같은 기회를 통해서 영화의 여러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는 계기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 사기스 시로 음악감독
안녕하십니까. 잘 부탁드립니다. 지금 이 자리에 있다는 자체가 행복하고, 감사드립니다. 영화 음악이란 제 인생에 있어서 전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영화음악을 이야기 하는 것은 제 인생을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영화 음악가는 음악을 통해서 자신의 인생을 표현한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과 같이 영화에 대해 공유하고 즐길 수 있는 것은 유익한 일이며, 일본 뿐만이 아니라 한국과 같은 나라에서 이런 기회가 주어져서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것은 제게도 기쁜 일입니다. 오늘 오후에 저의 강연이 있으니 함께 즐겨주십시오.
■ 사쿠마 마사 PD
초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와 한국과의 관계는 6년 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별로 편수는 많지 않습니다. 여러분께서도 알고 계신 <무사>, <살인의 추억>, 2005 전주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상영되었던 <남극일기>, 최근에는 <6월의 일기>, 그리고 <야수>가 있습니다. 제가 항상 느끼는 건데, 한국의 영화 관계자들은 열정이 있다는 것입니다. 전 항상 그것에 감탄하고 있습니다. 오늘 저도 짧은 시간이지만 강연을 합니다. 저는 영화 음악 감독과는 다른 관점에서 강연을 하게 됩니다. 이 점에 주목해 주십시오. 현재 아시아 각국의 영화 관계자의 교류가 활발해지는 것을 저는 아주 기쁘게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 질의응답
1. 질문 : 영화라는 틀 안에 음악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많은 제약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감독님들은 어떤 점을 주의하고,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작업하실 때 어려운 점이나, 과정을 이야기 해주십시오.
방준석 : 전반적인 면에서 영화제작 시스템이 많이 발전했습니다. 시스템안에서 효율적으로 일하는 것을 한국영화의 전반에서 터득한거 같습니다. 그래서 예전보다 많은 부분 수월하지만, 역시 후반작업 시간은 부족하다는 점에서 속도감 있게 작업해야 한다는 점이 힘들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부분도 가면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사기스 시로 : 제가 영화음악을 만들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영화 감독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영화 음악은 영상음악이지만, 우선 감독의 그림에 제가 음악을 붙이는 것입니다. 따라서 감독과 많은 대화를 하면서 감독의 영상을 이해하려고 합니다.
2. 질문 : 한국에서 음악작업을 하다보면 일본에 거주하기 때문에 감독과 자주 못 만나서 불편한 점은 없는지, 다른 음악 감독님들도 한국 감독과 영화음악을 작업하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알고 계시다면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기스 시로 : 우선 지역적인 제약을 어떻게 극복하는지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전 어디든 기꺼이 제가 가고 있습니다. 무엇인가를 만든다는 것은 스스로 다가가지 않으면 불가능한 것입니다. 지난번 김성수 감독과 <무사>를 작업할 때도 촬영현장도 몇 번 갔고, 감독과 직접 만나 많은 대화도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도쿄, 파리, 런던에서 거주하고 있습니다. 지역의 한계는 별로 느끼지 않습니다. 또한 다른 영화음악 감독 작품도 많이 듣고 그들과 대화하며 몇몇은 친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번에 왔었던 가와이 겐지 음악감독과는 종종 만나서 식사도 같이 할 정도로 개인적인 교류가 많습니다. 그리고 여러분께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칸노 요코 씨와도 많은 교류를 하고 있습니다. 음악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것에 대해 교류하고 그런 것이 서로 많이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우선 저는 일본 작곡가들이 아시아 지역에서 활동하는 것을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5년 동안 많은 발전이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서로 많은 이야기를 합니다. 영화음악 작곡가들끼리 한국에 대해 이야기 할 때 항상 나오는 이야기는 한국의 영화관계자들이 매우 열정적이라는 것입니다.
3. 질문 : 한국과 일본과 영화 음악 시스템과 수준에 대해서 보고 느낀 점을 말씀해주십시요.
사쿠마 마사: 우선 수준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미 영화에서 한국, 홍콩, 일본의 국가적 장벽은 없어졌습니다. 현재 일본에서는 <내 머릿속의 지우개>가 2주째 1위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스템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이는 국가마다 약간씩 차이가 있습니다. 한국 영화관계자들과 일할 때도 습관의 차이가 있습니다만, 5~6년 정도 지나니 이젠 서로 익숙합니다. 이 부분은 그리 문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제가 오늘 하려는 강연의 테마는 이 부분과 관계가 있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한국 영화는 빠른 성장으로 인해 조금은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강연에서 이에 관해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구체적으로 <야수>라는 영화를 만들 때 이렇게 덮어두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한 부분이 있습니다. 항상 이런 이야기를 하는데, 생각하면 작은 부분이지만 그런 부분들에 대해 끊임없이 서로 이야기 하고 보완하고 있습니다.
4. 질문 : 영화 음악 산업면에서 본다면, 일본은 많은 OST 판매가 되고 있는데, 한국에서 영화음악 산업쪽에 대해서는 영화음악가로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방준석 음악 : 영화 음악은 영상과 결합되어야 하는 특성상 그런 것을 생각하고 만들 수는 없습니다. 할리우드처럼 거대 기업과 함께하면 의도대로 갈 수 있겠지만, 결과가 좋다고 생각할 수는 없습니다. 음반판매나 2차적인 수익을 위해서 작업을 할 수는 없을거 같구요. 그저 작품에 충실하는게 오히려 결과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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