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프러포즈 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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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나래
2005-11-21 10:46
서울--(뉴스와이어)--바야흐로 솔로들이 외로움을 가장 많이 느끼는 11월이다. 스산한 바람과 벌겋게 물든 단풍, 그리고 길가에 흩날리는 낙엽... 이런 때는 휴일의 청명한 하늘도, 저녁녘에 피부에 스치는 쌀쌀한 공기조차도 솔로들에게는 외로움을 증폭시키기에 충분하다. 거기에 한 장밖에 남지 않은 달력은 공허함을 가중시킨다.

허전한 마음을 탈피해 보고자 솔로들은 저마다 이런저런 온라인 프러포즈 코너를 전전하며 자신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큐피드의 화살을 힘껏 당기는데... 각자의 처한 상황이나 성격, 성별 등등에 따라 프러포즈 유형도 가지각색이다.

오픈 프러포즈와 Heart-to-Heart, 사이버 중매 등 다양한 프러포즈 코너를 운영하고 있는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 (www.bien.co.kr)의 커플매니저들로부터 솔로들이 자주 이용하는 프러포즈 유형을 들어본다.

♡ 여기저기 찔러봐 형 : 자신이 찾는 이상형의 조건과 어느 정도 비슷하다 싶으면 이미 준비해둔 프러포즈 샘플을 여기저기 50 - 60명에게 대량으로 살포한다. 이런 유형의 주인공은 보통 자신의 소개를 장황하게 늘어놓고 겨우 마음에 드는 사람을 찾았다며 꼭 연락을 해달라고 재차, 삼차 사정에 사정을 한다. 물론 메일주소를 첨부한다. 프러포즈 대상자의 이상형이나 취향은 아랑곳하지 않고 일방 통행형으로 자신의 감정만 전달한다. 상대에게 정곡을 찌르지 못해 성공률은 떨어진다. 아무래도 남성들 중에 많으나 여성들도 만만치 않다. 남성 32세 전후, 여성 29세 전후의 다소 결혼에 부담되는 나이대에 많다.

♡ 집중 공략형 : 여기저기 찔러봐 형과는 반대로 마음에 드는 상대가 발견되면 그 사람에게 집중적으로 공격을 퍼붓는 유형이다. 하루에도 몇 번씩 프러포즈를 날리는가 하면 내용도 매번 바꾸어 쓴다. 이번에는 성격에 대하여, 두 번째는 취미에 대하여, 다음에는 직장에 대하여 등등. 이름도 가명이나 별칭을 자주 이용한다. 상대가 스토커 기질로 오인할 수 있어서 역시 성공률은 별로 높지 않은 편. 나이가 좀 어린 여성에 압도적으로 많다.

♡ 밑져봐야 본전 형 : 중상위권 여성에 많다. 등록된 프로필 중 그야말로 최고 수준의 킹카들만 골라 프러포즈를 한다. 자신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과잉 PR도 불사한다. 남성이 올려놓은 이상형 조건에 어필할 수 있게 외모, 신체적 조건, 세련미 등을 군침 돌 정도로 꾸며 기술하고, 가정환경, 성격, 인성 등등도 한껏 부풀려 쓴다. 그야말로 조각가나 소설가가 된다. 아주 가끔씩은 대어를 낚는 행운을 거머쥐는 수도 있다. 일단 만나기만 하면 어떻게든 요리해 내는 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

♡ 중간 가로채기 형 : 남들이 프러포즈하여 찍어놓은 이성만을 골라내어 자신이 더 낫다는 식으로 가로채기를 한다. 당연히 이미 프러포즈한 사람들보다 자신의 프로필이 낫게 보이도록 잔뜩 미화하여 올린다. 일단 많은 사람들이 프러포즈했다는 것은 그 만큼 검증된 배우자감이라 할 수 있으니 이 사람 저 사람 물색에 필요한 시간이나 노력을 절약할 수 있는 이점이 있는 반면 치열한 경쟁도 각오해야 한다. 도전적이거나 개구쟁이형 남성과 얌체형 여성에 많다.

♡ 이삭줍기 형 : 2 - 3년 전에 올렸으나 아직 솔로로 남아있는 프로필 중 ‘쓸만한’ 사람을 골라내어 작업을 펼치는 유형이다. 상대가 이제 지칠 대로 지쳤고 값(?)도 많이 떨어졌을 것으로 판단하여 좀 버거운 상대이기는 하지만 도전장을 띄우는 경우이다. 자신보다 몇 단계 상위의 남성을 원하는 여성에 많다. 세상 물정에 밝은 만혼녀들 중에 자신이 바라는 조건 한두 가지가 확실하게 충족되면 나이 차이나 결혼 경험 등도 개의치 않는 부류가 여기에 속한다.

♡ 변죽 울리기 형 : “님의 자기소개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인사드립니다. 생각 있으면 일단 메일로 연락 주세여. 자세한 사항은 그 때 알려드리겠습니다.^-^”와 같은 유형. 상대방이 어떻게 나올지도 모르는데 자신의 프로필을 미리 자세하게 알려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다소 소극적이고 폐쇄주의적인 성향의 여성에 많다.

비에나래의 배 유림 상담 1팀장은 “프러포즈 코너를 유심히 관찰하다보면 특이한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두 특유의 색깔과 방법으로 자신의 짝을 찾는 것을 보면 ‘제 눈의 안경’이요 ‘백인백색’이라는 속설이 그냥 있는 것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라고 현장의 느낌을 전했다.

비에나래 개요
비에나래는 1999년도에 설립된 선발 메이저 결혼정보회사다. '행복한 커플로 가득한 활기찬 사회 건설'을 기치로 맞춤 배우자 서비스에 매진하고 있다. 허위 프로필 제공이나 횟수 때우기 식 소개, 등록 전과 후가 다른 이중적 행태를 철저히 배척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제정, 권고한 표준 약관을 그대로 사용해 모범적이고 선도적인 영업을 추구한다. 각종 언론 매체나 공공기관에서 최우수 추천업체로 빈번히 선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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